잡담
생후 28개월 아이 살인 사건
Antikim
2014. 4. 15. 00:04
<'게임중독' 父, 생후 28개월 아들 방치 '엽기 살인'>
세상이 왜 이러나요…‘게임 중독’ 父, 숨진 아들 베란다 방치, 쓰레기봉투에 버려
한 남자가
생후 28개월짜리 아들을 방치 끝에 죽인 사건이 보도되었다.
그런데 제목에도 가장 강조되며
기사 내용에도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은 '게임 탓'.
이 피의자는 게임 때문에 타락했으며
게임 때문에 아이를 방치했고
심지어 게임 때문에 결혼한 부부였다;;;;;;;;;
흡사 "게임을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라고 설교를 하는
사이비종교를 보는 기분.
모든 것은 게임 탓이고
이 남자는 게임의 사악한 마수에 걸렸을 뿐인가??
마치 게임이 없었으면
아이를 잘 챙기는 착한 아빠가 되었을 것 같네?
이 사건에 왜 게임이 그렇게 강조되어야 했을까?
하루에 참이슬 소주를 5병씩 마시는 알콜중독자였어도
기사에 참이슬 父라고 쓰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