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는 끝났지만


게다가 구질구질한 분위기로 끝나게 되었지만(...)


대테러방지법도 못 막았지만



그래도, 나름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 중계방송을 보며 많은 분들이 깨달았습니다.


더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얼마나 우수한 분들인지!!!


'국회의원은 다 나쁜 놈들'이라는 편견과 달리,


그 분들 중에 얼마나 인간적이고, 헌신적이며, 성실하며, 총명한 분들이 많은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이 정치혐오가 조금이라도 사그러드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와중에


또 한 가지 중요한 발견을 했습니다.




우리가 잘 몰랐었는데, 더민주에는 굉장한 비밀병기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더민주의 최종병기 박영선 의원!!!








저는 박영선 의원의 연설을 보며


더민주가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박영선 의원을 출당조치하는 것입니다.

 

지금 출당시키면

그녀는 분명히 "댓글부대와 친노 패권주의의 음모야!!"하면서 울고 징징대며 
 
곧바로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입니다. 왜냐면 한 시도 쉬면 안 되는 거물정치인이거든요.

 
국민의당도 쓰레기분리수거가 전문인 당 답게


국비지원금과 교섭단체가 아쉬워서 무조건 받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박영선(in 국민의당)은 분명 멋진 팀킬로 국민의당이 총선을 죽쑤게 만들어줄 것이고

더민주 표를 잠식하지 않게 도와줄 것입니다.



물론, 선거가 끝나도, 그녀의 활약은 멈추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친안 패권주의 물러가라"라며 안철수 대표를 흔들며 괴롭힐 것이고, 
 

국민의당 비공개 회의에 대해 언론에 멋대로 흘려 궁민들의 알권리를 수호해줄 것이고,


신문에는 "친안 패권주의가 국민의당의 패인" 같은 헤드라인이 뜨게 될 겁니다.

 

총선뿐만이 아니라


다음 대선도 꽤 편해질 것 같지 않습니까?



더민주는 이런 최강병기를 아껴두면 뭐합니까? 에릭서증후군입니까?


지금 쓰지 않으면 언제 쓰겠습니까?
 


자, 어서!


박영선 출당조치를!!!



총선 승리가 눈앞입니다!!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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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시간 이상 지속되던 국회 필리버스터가 끝났습니다.


모처럼 야당다운 모습을 보여주던 투쟁이 갑작스럽게 끝나버려 저도 무척 아쉽습니다.


질 것은 알고 있었지만, 명분 있는 전투를 벌였으니

이런 구질구질한 분위기에서 어수선하게 퇴각하지 말고

질서정연하게 퇴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합니다.

이게 다 박영선이...!!! 썩을!!


3/10까지 계속했어야 했다는 의견이 진보쪽에서는 다수인 것 같아요.

하지만, 어차피 3/10까지 계속할 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계속했어도 손해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필리버스터중에 의원님들도 말했지만, 끝까지 갔어도 법이 통과되는 것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썩은 언론은

"국회 공전" "야당의 국회 파행" "불법적인 국회 마비" "대통령 격노" 따위의

진실을 호도하는 편향적 보도밖에 안 했고

필리버스터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대테러방지법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

전혀 알리지 않았습니다.

3/10까지 했어도 보도행태는 달라질 리가 없구요.


대부분의 국민들은 국회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도 못했고, 지지하지도 않았습니다.

한국인들이 다 유투브로 국회 중계를 봤을 것 같습니까?

50대 이상의 대부분은 유투브가 뭔지도 모를 겁니다.

지지하는 국민들도 있었지만, 어차피 골수 지지층들뿐.

끝까지 싸우라구요? 일본제국군입니까? 자살특공의 미학입니까?

보급 없이 전쟁 못 합니다. 식량 없이 전투 못 합니다.


게다가

박그네가 정상적인 혼을 가진 대통령이 아니다보니

선거가 미뤄지면 국회가 아닌 입법기구를 설치하는

합법쿠테타의 구실을 만들어주지 않을까--그런 우려도 있었습니다.


엄연히 헌법이 있는데 그게 되나구요?


박그네 정부가 시행령으로 헌법과 법률을 얼마나 많이 어겼는지

정말로 몰라서 묻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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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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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野 중재안 거부시 필리버스터 종결 동참"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하는데


이건 리는 시어머니한테 시누이가 몽둥이 갖다주는 격 아니겠습니까?


이런 꼴사나운 협박을 하면서 중도라니요?




국민의당은 중도를 표방하던데,


하는 짓은 언제나 수구꼴통 새누리당의 2중대 역할뿐이군요.


저렇게 수구파들이면


왜 호남을 지역기반으로 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경북 지방 정도가 어울리지 않나?





그나저나, 국민의당은 왜 저 모양일까요?


국민의당에는 민주당 출신 의원들이 많은데


왜 사사건건 저렇게 새누리당 편만 들거나


혹은 양비론으로 정치혐오를 부추기기만 할까요?




그것은 당의 구성원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에는 원래 이번에 공천탈락시킬 예정이었던

민주당 적폐의 정수라고 할 만한 의원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습니다.(그래서 탈당했고)


당 대표도 안철수!

정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공부도 안 하면서

문재인에게 대통령 도둑맞았다는 피해의식으로 뭉쳐

더민주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고 있는 나르시즘 환자(자칭 스티브잡스&샌더스)구요.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세워서 한 자리 해먹겠다는 기회주의자들이

그의 주변 인재(?)들입니다.

이제 정치 겨우 몇 년 했는데 벌써부터 보좌하던 사람들이 그를 져버리고

"안철수는 쓴 소리 하는 사람 다 내보낸다"라고 폭로를 할 정도니,

현재 남아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아부꾼들일지는 대충 짐작이 갑니다.


자신만 옳고 아부꾼만 등용하는 사람...음?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이네요?

전 지금 대통령 이야기하는 거 아닙니다.





참고로,

국회의원들 평균 재산만 보아도

국민의당의 정체성은 대충 짐작이 갑니다.


재산이 많다고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부자에게 세금을 더 걷지는 않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겠지요.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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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회에서는

테러방지법--이라고 쓰고 국정원 무소불위 감청법이라고 읽어야 하는

악법의 직권 상정을 막기 위해

합법적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급하게 1번타자로 나왔음에도 5시간 넘게

논리정연하게 연설한 더민주 김광진 의원



그리고







10시간 18분으로

헌정사정 최장 연설 기록을 갱신한 더민주 은수미 의원.


오후 14시 50분 현재는

정의당 박원석 의원의 연설이 계속되고 있지요.


악법 저지를 위해 몸을 던져 싸우고 있는 의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안보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회는 대테러방지법을 둘러싸고 다시 어떤 문제해결 능력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여당과 이를 막아서는 야당의 모습은 19대 국회 내내 국민을 실망시킨 무능함 그 자체”



언제나 그렇듯 유체이탈로 거만하게 양비론을 시전했지요. (박근혜 화법)

양쪽 다 잘못했고 자신은 옳은데 결국 어떻게 하자는 건 전혀 없죠.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안 없는 잘난 척을 잊지 않습니다.

왜냐면 본인 말로는 안철수 씨는 스티브잡스이자 샌더스거든요(....)




그런데 참 웃긴 게...

안철수 씨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바로 V3를 만든, 국내 최고의 보안업체 사장님이란 말이죠?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테러방지법에는

모든 SNS에 백도어를 만들어 국정원에 제공할 의무가 들어 있어요!!


 

원래 정치 아무 것도 모르니 지금도 국회의원 줄여야 한다고 뻘소리하는 건 그런갑다 하겠는데

자신의 전문 분야마저 이 정도로 판단력이 없습니까?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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