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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20 물은 셀프입니다. 공천도 셀프입니다?


앞의 글에서 더민주 비례대표 1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썼습니다만,


사실은 1번보다 더 심각한 것이 2번입니다.



비례대표 2번은, 놀랍게도 김종인 대표!!!!






김종인 대표는 2월 28일에, 자신의 비례대표 출마를 부정했었습니다.



>“내가 비례에 욕심이 있느냐, 그런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아직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그 말을 뒤집고...



충격과 공포의


셀 프 공 천








셀프로 자신을 비례대표로 꽂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비례대표만으로 무려 다섯 번이나 국회의원이 되는 진기록


세우게 될 것이라고 하네요.


거듭 말하지만, 비례대표는 한 번만 하는 것이 정치권의 암묵적인 예의입니다.



아울러, 당대표가 비례대표로 나올 경우에는 경우가 다릅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한명숙 대표는

비례대표 15번이었습니다.


15대 총선에서 김대중 대표는

비례대표 14번이었습니다.



당시 민주당에게 14~15번은 결코 낙관적인 당선권이 아니었습니다.



즉, 당대표가 선거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를 담아


목표 득표수를 얻었을 때 간신히 당선가능한 아슬아슬한 번호로 배치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현행 의석수 유지인 107석이라는


썰렁한 목표를 제시한 김종인 대표가


비례대표 2번이라고요? 어이가 없죠.



쉬운 목표를 설정해놓고,

그것조차 책임질 생각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편하게 비례로 금뱃지 달고 살았던 김종인 후보도


딱 한 번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습니다.






28년전, 관악을에서 민정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평민당 이해찬 의원에게 패했습니다.


얼마전 김종인 지도부가 이해찬 의원을 무리하게 컷오프시켰을 때도

(세종시에 출마시킬 대체 후보도 없음;;)


"사적인 감정이 원인이 아니냐?" 는 주장이 많았습니다만








이번 비례대표 출마로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안정적인 비례번호를 받아

비겁하게 금배지를 달 수밖에 없는 김종인


당 지지율이 낮은 세종시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이해찬 의원


비교되는 것이 자존심이 상해서


제거하려고 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김종인 대표가 괴이한 공천과 컷오프를 할 때


많은 분들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그래도 설마 시기심으로 공천탈락시켰겠느냐--하며


중도층을 잡을 수 있는 묘수가 있겠지--하며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드러났습니다.



단지 자신의 시기심때문에 라이벌을 탈락시키고


셀프로 비례대표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는 뻔뻔한 당대표.


이런 당대표 밑에서 비대위원들이라고 청렴할 리가 없죠.




비대위원들은 100%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셀프로!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으로 분류한 곳도 있었다고 함)


청년비례대표 경선에서는 심사위원이 직접 특정 후보를

지도하고 밀어주었습니다.



더민주는 현재


당대표부터 비대위원, 당직자들까지 모두


자기 자신을


셀프 심사해서

셀프 만점주고

셀프 합격시키는



셀프 붐이 일고 있습니다.





...셀프 서비스는 물로 충분하지 않냐?





셀프 좋아하는 더민주 지도부/비대위원들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조속한 셀프 사망을 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번 총선, 어떻게 될까요?


저는 진즉부터


새누리 과반수 저지니 총선 승리니 120석이니 그런 것은 꿈도 안 꿉니다.




개헌 저지선이 뚫려서







박그네가 푸틴처럼 영구집권하지 않을까,


단지 그것만이 걱정입니다.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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