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거지같다’ 말했다가 신상털린 반찬가게 상인 소식에 “안타깝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충남 아산 온양온천 전통시장 방문 때 반찬가게 상인이 ‘경기가 거지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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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장 상인이 "요즘 경기가 어떤가"라는 대통령의 질문에
"거지같다"라는 표현을 썼다는 이유로
문빠들에게 찍혀서 개인정보를 유출당하고 문자폭탄과 욕설 전화를 받는 테러를 당하고 있다.
이게 정말로 21세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의심스럽지만 현실이다.
혹시 지금 민주당 정권은 독일 나치정권을 모델로 하고 있는 건가?
다음날 청와대 대변인이 나와서 그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상인의 말은 악의가 없었다고 해설해주더니 (아무도 오해 안 할 수준인데 굳이 해설...)
대통령은 그냥 안타까울 뿐이고, 문빠들에게 자제 요청한 건 아니랜다.
무슨 뜻인가? 그만두라는 게 아니면 계속 하라고? 잘 했다는 거야 뭐야?
[안타까움]이라는 건 도대체 무엇에 대해서 안타까운 건가?
이것 또한 민주주의의 양념인데
테러 당한 상인이 웃어 넘기지 못해서 유감이라는 건가?
이 상황에 대통령이 하는 소리가 그냥 "안타깝다"라니.
나치당원처럼 과격한 행동을 하고 있는 문빠들에게
"그러지 마시라" 한 마디 하지 않다니.
민주당 후보경선 과정에서도 문빠들은 경쟁상대 정치인들에게 문자폭탄 테러를 가했다.
그때도 문재인 후보는 빙글빙글 웃으며 "그것도 민주주의의 양념"이라고 말했었다.
그래, 적어도 그들은 정치인들이었지. 프로들이니 그것도 감내할 줄 알아야 할 지도 모른다.
피해자가 감내하는 것과 가해측에게 그렇게 해도 된다고 두둔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지만,
적어도 안희정과 이재명은 그런 공격도 견딜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평범한 시장 상인은 그런 테러를 견딜 수도 없고 견뎌서도 안 된다.
일반국민이 대통령에게 대답할 때 단어 선택 한 번 잘못했다고
이렇게 지지자들에게 테러를 당한다면, 그리고 대통령이 그것을 은근히 두둔한다면,
이게 파시즘 국가가 아니면 무엇인가?
이번 시장상인 테러와 청와대의 반응은
문통이 얼마나 음침한지 절감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이런 비겁한 발언은 혐한 행위를 두둔해 한국인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일본 극우 정치인들을 연상시킨다.
한국인이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했다가
일본 극우 청년들에게 두들겨 맞았다고 가정해보자.
일본 극우 정치인이 정확히 똑같은 대화를 할 것 같지 않나.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그럼 극우 청년들이 잘못했다는 건가요?"
"아뇨. 저는 그저 안타까움을 표명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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