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국회의원 세비 25% 삭감 공약



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멍청한 공약이 나왔습니다!


정치혐오를 먹고 사는 궁민당답게

한 방 터트려주는군요.


국회의원 세비는 입법활동을 하라고 주는 돈입니다.

궁민당 사람들은 세비가 무슨 떡값이나 용돈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닙니까?

 

법안 심의를 위해 자료도 찾아보고 연구도 하고 자문도 구하고

보좌관들 월급도 주고... 그러고 남으면 지역구에 의정활동 보고서도 돌리고 하죠.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의원들은

집에 가져가는 게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런 식으로  세비만 받고 띵가띵가 노는 국회의원에게는 많이 남겠죠.



(지금 당신은 대통령까지 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기록을 보고 계십니다...)

(이 짤방 박그네랑 안철수 은퇴할 때까지 쓸 듯)



네? 그래도 필요 없나요?

국회의원은 모름지기 박그네 정부가 던져주는 법안만

척추반사로 찬성표 던지면 되니까 세비 필요 없다구요?

(아 네...  그럴 거면 그냥 국회 해산하고 투표권도 반납하죠;;)





그런데, 왜 궁민당은 이런 공약을 내놓았을까요? 


일단 자신들 월급이 깎이는 일인데 왜 이런 주장을 할까요?




첫번째로, 일정 계층에게 지지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에는 잘 알지도 모르면서 덮어놓고 국회의원을 미워하고 보는

정치혐오 계층이 존재합니다. 정치에 관심도 없고 뉴스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투표도 하지 않고 무조건 국회의원들만 저주하지요. 그런 사람들 많습니다.


그런 궁민들의 정치혐오에 편승해서

"맞아! 국회의원들은 세금만 축내는 기생충들이야! 깎아라! 깎아!"라는

찬성하는 의견을 받고 싶었겠지요.


물론 세금만 축내면서 의정활동도 제대로 안 하고

국회 회의중 딴짓이나 하는

기생충 같은 국회의원도 있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그렇게 국회의원 미워하는 분들이

가장 불성실한 국회의원으로 손에 꼽히던 박 모 의원은 굉장히 좋아하시더군요.

참 신기하죠?





두번째, 궁민당 의원들이 가장 타격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궁민당 의원들: 우리가 가오가 없지, 돈이 없냐!?



자신들은 돈 많으니 깎여도 해볼만 하다 이거죠.

혹은 세비에 연연하지 않고,

국회의원의 지위를 이용해 뒷돈을 받으면 된다고 통 크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전략이 통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첫째로, 이번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들이 알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야당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총명하고 헌신적인 이들인지.

궁민당 의원들은 애초에 참여율이 저조했으며,

발언 내용도 확실히 더민주&정의당 의원들에 비해 질이 떨어졌습니다.



둘째, 그들이 공략하고 있는 것은 어차피 정치혐오층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투표를 하지 않습니다.

원래 부정적인 힘은 긍정적인 힘보다 약합니다.


"국회의원들 다 똑같다. 너무 싫어~~"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굳이 당선 가능성도 낮은 궁민당 의원을 뽑기 위해 투표소를 가는 것은

너무너무 귀찮은 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공포감] 같은 건 효과가 있겠지만,

이건 정말로 [혐오감]뿐이니까...)




그나저나, 국회의원 수를 줄이고 국가보조금을 줄이고 중앙당을 폐지하자고 하던

정치혐오의 선두주자 안철수 대표가,

요즘은 국회의원 줄이자는 말 안 하네요?


금배지 줄어들까봐 소속 의원들이 싫어해서 참고 있습니까?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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