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에 발표된 더민주 공천명단에서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SNS를 중심으로 상당한 반발이 일어났습니다.


당원게시판에서도 성토가 이어졌고, 당사 앞에서 시위를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다소 과격한 발언으로 욕을 먹기도 했지만

세월호 문제 때도 많은 노력을 했었고,

평소 지역구 관리나 의정활동도 높게 평가받는 의원입니다.


그런데


정작 세월호 문제 해결을 망쳐놓고 잘했다고 자화자찬했으며

자신에게 반대하는 SNS 글은 전부 댓글부대 취급했으며

최근에는 과격종교단체에 가서 당론인 것처럼 차별 지지를 선언한 박영선 의원


원내대표로서 협상하라고 보내면 번번이 새누리당 좋은 일만 해놓은 주제에

당대표에게 사사건건 반발하고 당무 거부로 해당행위를 했던 이종걸 의원


이 두 사람은 단수공천을 줬거든요?


도대체 기준이 뭘까요?



오늘은


충청권에 영향력이 크며 선거 전략가로 알려진 이해찬 의원이 탈락 당하는 등


친노 혹은 운동권 출신이라면 능력있고 경쟁력 있는 의원도 무조건 자른다


괴이한 방침으로 가고 있습니다. 


마치 국민의당의 요구를 수용해서 공천하는 것 같지 않습니까?


야권연대도 물건너갔는데 어째서 그들의 어거지 장단에 맞춰서 공천을 하는 것일까요?



저는 단지 특정 의원이 컷오프 당한 게 화가 난다고 더민주 지도부를 성토하고 싶진 않아요.


괜찮은 의원 몇 명 잘리더라도 총선에서 이길 수만 있다면야


크게 보고, 읍참마속의 결단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다고 보수지지층이 예쁘다고 하면서 더민주를 찍어주나요?


편향된 언론이, 썩어빠진 종편이 "더민주가 드디어 친노 청산했다!"라고 평가해줄까요?



게다가, 정작 당을 망친 의원들은 왜 안 자르나요? 


그들이 총선을 승리로 이끌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는 의원들인가요? 전혀 아닌데?




3/9까지는 그럭저럭 괜찮게 나오던 더민주의 지지율은


3/10의 괴이한 컷오프 이후부터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공천으로 총선을 치뤄도 괜찮은 것일까요?


저는 굉장히 의문스럽습니다.




김종인 대표님,


이 괴이한 공천이 정말로 승리를 위한 길 맞습니까?





아, 네......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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