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긴급 대국민 사과문



결국 인정은 하나도 안 하고 반성도 없는 딸랑 2분짜리 사과문.


정말 짧군요. 최순실이 빠빴던 것 같습니다.(웃음)



그나마 녹화방송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기자들 질문은 받지도 않구요.


박대통령은 언제나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지 않았습니다.

(사전에 질문과 답변을 다 정해두고 받을 때가 있었을 뿐)


그야 그렇겠죠. 일일이 최순실이 코치를 해줘야 하는데


어떻게 실시간으로 답변을 할 수 있겠습니까?



선거로 뽑은 대통령이 아닌


국민들이 모르는 어떤 실세가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었다니


이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우롱입니다.


이 국정농단은 누가 뭐래도 탄핵감입니다.




한편 이정현 대표는



“나도 연설문 같은 걸 쓸 때 친구 얘기 듣곤 한다”

(대통령처럼 당 인사권도 친구한테 주고, 당 기밀정보도 친구한테 흘렸나?)



라는 멍멍이 같은 소리를 하고 있고


일부 네티즌들도 실드를 치는 것인지 정말로 개념이 없어서 하는 소리인지


"친한 사람한테 물어볼 수도 있지 않냐? 그게 그렇게 큰 죄냐?" 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보이는데요...



이건


숙제할 때 친구한테 물어보는 것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대통령의 연설문은 일개 학생의 숙제가 아닙니다.


일단 숙제와 달리, 공문서 유출은 중대한 범죄 행위죠!!!!


그리고 연설문뿐만이 아니라, 공무원 인사, 대북정책, 외교 기밀문서


경제정책까지 관여를 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최순실은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공직자가 아니잖아요. 말단 공무원조차 아닙니다.


단지 박근혜가 신봉하던 사이비 종교 교주 최태민의 딸이었을 뿐입니다.

('최태민 목사'로 알려져있지만 기독교 단체에서 목사로 임명된 적 없다고 부정하고 있고

 어떠한 신학교육도 받은 사실이 없음.)



대통령은 선출직 공직자입니다. 그것도 국가 대표지요.



그런데 그 통치행위를 선출직/임명직 공직자도 아닌


자기 친구(무당??)에게 코칭을 받고, 허락을 받고 있었다?



국제 외교상 단어 하나 차이가 얼마나 큰데

(일본에서 위안부문제에 끝까지 '유감'이라는 표현만 쓰는 것 보세요)


첨삭을 외교관도 아니고 청와대 비서도 아닌 '그냥 대통령 친구'에게 맡겨요???


최순실이 연설문에 북한과 전쟁하겠다고 쓰면,


우리는 그 결정을 누가 내린지도 모른채로 전쟁을 해야 되는 겁니까?


이건 봉건주의 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우리는 선거로 우리의 대표를 뽑고,


우리의 대의를 실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그 대표가 그 커다란 권한을 자기 맘대로 친구한테 넘겼다???


우리는 민주주의국가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왕정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고


그 왕이 누구인지 이번에 알게 된 것입니다.


이건 명백한 사기 아닙니까?



이것이 헌법 파괴,


민주주의 유린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안철수 대표가 당내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비선실세의 말만 듣고 공천을 하며 당을 운영했다가


국민의당에서 어떤 난리가 났었습니까?

(역시 찰스는 '남자 박근혜')


예비후보가 도끼 들고 난리를 칠 만 했죠.


"난 국민 멘토라서 내 멘토 말만 듣지롱ㅋㅋ"



통합진보당에서

구 민노당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아십니까?


이정희 대표가 사실은 얼굴마담이고

이석기 의원이 실세였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당원들이 뽑은 대표가 아닌, 숨겨진 실세의 지시를 받고 있었으니

민주주의 정당으로서 있어서는 안 될 구조로 돌아가고 있었던 것이죠.

까놓고 말해 그건 사기입니다.



"보스, 정희가 탕수육 시켜도 되냐고 묻던데..."

"야, 기자들 있을 때 보스라고 부르지 말랬잖아!?"



세월호, 미르재단 비리, 백남기농민살해, 위안부졸속협상...



예전부터 박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충분히 많았습니다.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똑같은 비리를 저질렀다면


새누리당에게 20번쯤 탄핵 당했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탄핵당한 닉슨 대통령의 경우를 생각해봐도


10번은 탄핵 당해 마땅하죠. 즉,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라면 진즉 탄핵했어야 합니다.



여태까지 탄핵하지 못한 이유는


수많은 패륜짓에도 불구하고 30%정도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민 중 30%정도로 추정되는 개돼지들이


우리나라를 왕국이라고 생각하며


박통의 혈통에 무한한 존경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국정농단으로 국민들의 인내심도 임계점을 돌파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박근혜 탄핵'이 실시간검색어 순위 1위입니다.


"이제 더 이상 못 참겠는데 탄핵하면 안 되겠니?"


라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민주당은


(언제나 그렇듯) 분위기 파악 못 하고 약한 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대표는 한가하게 '특검' 이야기나 하고 앉았죠.

(이 아저씨 마음 약하고 정치력 없는 건 진짜 알아줘야 함...)





"초필살기는 그때 쓰지 말고 아껴둘 걸..."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치지지만,


실제로 탄핵까지 가려면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고


시간도 필요할 것입니다. 국정혼란이 지속되겠지요.



하지만, 좋은 해결책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대통령이


하야를 결심하면 됩니다. (주어가 맞나?)




박근혜 씨는 얼굴마담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국정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애비 제사 지내는 것만이 목적이었으니


구미시에 박정희 금동상이라도 만들게 해주면


눈물을 흘리며 만족할 것입니다.

(물론 비용은 구미시가 100% 부담)


만약 그것도 부족하다고 하면,

박정희 기념우표 따위는 몇 년 더 만들어도 상관없으니까

그걸로 타협을 보지요.




마침 대한민국의 국부(웃음)도 하야로 유종의 미를 거두셨으니





"국부님... 대통령이...더... 하고 싶습니다..." 




"하야하면...편해..."





대한민국의 국모(웃음)께서도


똑같은 마무리를 지으시면 보기 좋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바지사장이었는데 그만두면 어때요?


이건 충심으로 드리는 말씀인데, 어떻게든 탄핵만은 막아야 할 것입니다.



남조선 최고존엄으로서


워낙 자존심만 강한 분이라


탄핵 당하면 절대 견디지 못하실 겁니다.



만의 하나, 자살하면 어떡해요?


저는 박근혜 씨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것은 절대 보고 싶지 않습니다!!


(꼴통들이 불쌍하다고 설치는 꼬라지를 어떻게 봐;;;)



대통령직은 당신과 최순실의 어깨에는 너무 버거운 짐이었습니다.


이제 그만 내려놓으세요.


페이퍼컴퍼니 양산해서 창조적으로 훔쳐가신 20조원도 내려놓으시구요.^^


부디 깨끗하게 하야하시고, 마지막 남은 일말의 자존심을 지키시길 빕니다.


박정희 신화에 대한 지지율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거 안 보입니까?


하야만이 그나마 남은 아부지의 인기를 유지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효도라구요!




최순실 대통령의  빠른 결단을 바랍니다!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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