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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03 문대통령의 심리상태는 능히 짐작이 간다

문 대통령 "한국·태국 도약 앞둬…조국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문 대통령 "한국·태국 도약 앞둬…조국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한국과 태국은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양국이 가까워질수록 우리 동포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방콕 만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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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었을 때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문통이 지금 흔들리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응원하고 싶은 건
조국(나라)이 아니라, 조국(개인)이다.

이건 심리학 개론만 공부해도 충분히 알아챌 수 있는 수준의 발언이다.

 

 

자나깨나 조국씨 생각뿐인 문통이 참 가엾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한데

무엇이 그를 이렇게까지 집착하게 만드는지 모를 일이다.

 

그가 해외체류중 전자결제로 조국씨를 법무부장관에 임명할 확률은

계산할 필요도 없이 100%다.

 

무능한 자한당은 청문회로 낙마시킬 자신이 없자 도망쳤고

조국은 비겁하게 기습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해

제대로 된 질문조차 못 하는 무능한 기자들의 무딘 공격을 모르쇠로 일관해버렸다.

 

 

조국씨의 집착이 정권을 망치고, 대통령의 집착이 나라를 망친다.

 

문통과 그 지지층들은 조국이 [사법개혁을 위한 유일한 카드]라고 말하지만, 

그가 민정수석을 어떻게 했는지만 봐도, 전혀 적임자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엉터리 인사검증, 딸 논문 검증 무마, 74억짜리 사모펀드 계약...

조국씨는 민정수석으로서 도대체 잘 한 일이 무엇 하나 없었다.

제발 부탁인데 단 한 가지만이라도 말해보라.

하지도 못할 대통령의 개헌안 발표? 그게 무슨 의미가 있었는데?

 

문통이 조국씨를 법무부장관으로 꼭 임명하려는 이유는 오직 개인적 친분관계 때문이다.

문통은 지금까지 모든 인사에서 자신과의 친분관계를 가장 중시했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성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능력이나 도덕성은 뒷전이었다.

친분관계가 가장 중요하니 인재풀이 좁고, 회전문 인사가 반복될 수밖에 없었다.

 

초패왕 항우는 경쟁자인 유방보다 훨씬 강력한 전투력과 큰 세력을 갖고 있었지만

부하에게 상을 줄 때 공으로 평가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예뻐하는 사람들만 우대했다.

그 결과 유능한 부하들에게 하나둘씩 배신당했고, 결국 천하를 잃게 되었다.

개인으로서 평가하자면 항우는 유방보다 훨씬 강했고 매력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그의 좁은 그릇은 나라를 망하게 만들고 말았다. 

 

중국 고사를 인용할 것도 없이

보수쪽 출신의 통일부 장관을 임명해 오히려 더 과감하게 대북정책을 추진했던

DJ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옹졸한 정치다.

 

노대통령도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에 집착했지 특정인에게 집착하지는 않았다.

만약 문통이 노통의 자리에 있었다면 안희정을 끝까지 감싸고 지켜주며

정치력만 낭비하다가 아무 것도 개혁하지 못했을 것이다.

 

문통의 통치는 개인적인 관계 중시로 인한 쓸데없는 정치력 낭비로 점철되어 있다.

무능하고 부패한 장관들 임명과 최저임금 단 한 번 인상으로 대통령의 정치력이 절반은 소모되었고

겨우 조국 한 명 때문에 나머지 절반도 다 사라질 지경이다.

그 동안 대한민국은 도대체 무엇이 달라졌는가? 무엇을 개혁했는가?

그는 이렇게 비리투성이인 법무장관을 통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래, 조국씨를 정말 순수한 사람이라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사모펀드가 뭔지도 모르면서 74억짜리 투자 계약서에 사인을 한 사람이

법무부장관 자리에 앉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만약 내가 임명권자라면 그 얼빵한 친구가 무슨 서류에 사인할지 겁나서

결코 장관 자리에 앉히지는 않을 것이다.

 

조국씨 임명을 반대하면 토착왜구라고 윽박지르기 전에, 

대통령이 조국을 임명해서 얻고 싶은 게 무엇인지 대답을 해보라.

친한 사람에게 감투를 씌워주는 뿌듯함 말고, 이루고 싶은 이상을 말해보라.

당신이 편애하는 사람은 궁금하지 않다. 더 이상 광고하지 않아도 전국민이 다 안다.

당신이 실현하려는 이상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공정'이나 '정의'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이미 스스로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당신이 만들고 싶은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반대하면 종북좌파 취급을 받던 세상에 살다가

반대하면 토착왜구 취급을 받는 세상에 살게 된

국민들이, 그것을 묻고 있다.

 

이것은 무거운 질문이다.

 

'모른다'는 말만으로 11시간 동안 기자회견을 해서 끝낼 수 있는 질문은 결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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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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