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사면된다. 그것도 아주 빨리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를 사면시킬 것이다.
왜냐면, 그래야 총선에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박근혜의 재판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사면시킬 수 없지만
판결이 확정되면, 상당히 빠른 시점에 사면이 결정될 것이다.
적어도 21대 총선(2020년 4월 15일)보다는 앞서게 될 터.



사면을 요구하는 자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3월, 박근혜를 사면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했다. 사면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 말이다.
판사 출신인 나경원이 법을 몰라서 그랬을 리는 없다.
박근혜의 사면을 나경원이 진실로 원했다면
더 좋은 타이밍과 표현을 선택했을 것이다.
사면을 논할 수도 없는 시점에 사면을 압박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저 문통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써먹었을 뿐이고, 이로서
자한당 원내대표는 박근혜의 사면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대한애국당 지지자들은 물론 박근혜의 사면을 원할 것이다.
태극기 시위를 하는 노인들은 거의 매일같이 거리로 나와
늙고 병든 박근혜가 문통에게 핍박받는다고 외치고 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들에게는 어쨌든 순수함이 있다. 
"마마~!"라고 외치며 쓰러질 정도로 말이다.
(일당 받으려고 나온 알바도 있겠지만...)

 


박근혜 사면으로 얻는 현정권의 이익

감옥에 있는 박근혜는 태극기 노인들이 시위를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그러니 그녀가 사면되면 동력은 급속도로 약해진다.
태극기 시위대 중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한 자들은 빠져나갈 것이다.
물론 취미생활로 하는 자들이 바로 그만두지는 않겠지만,
일단 "우리 공주님 우야꼬~"는 사라지기 때문에, 결집력은 약해질 것이다.
그 노인들이 사면이 고맙다고 민주당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노인들의 문재인 비토 여론도 조금은 누그러들 것이다.
대단한 효과는 아니지만, 현정권에게 반가운 일이다.

 


한편, 얼마전 홍문종 의원이 자한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과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언론에 나온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개 자한당 공천탈락자의 일탈이라며 찻잔 속의 태풍으로 치부하는 분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친박 중 공천탈락자는 홍문종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는 뿌리 깊은 친박 의원들을 배제하는 편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편하며
인적쇄신으로 적폐세력과 결별했다는 코스프레도 할 수 있다.
더구나 친박을 배제해야 바른미래당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배제된 친박들도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그들이 갈 곳은 대한애국당밖에 없으며
만약 박근혜가 사면을 받아 나온다면 이 신당의 정신적 구심점이 될 것은 분명하다.
박근혜의 성격상 직접 나서지는 않겠지만 

가끔씩 툭툭 몇 마디를 내던지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수렴청정 정치를 할 것이다.

게다가 박근혜는 변호사의 입을 빌려 원망을 늘어놓을 정도로  황교안을 미워하고 있기 때문에

신당은 자한당과 대립하는 위치에 설 수밖에 없다. 천박연대 시즌2의 탄생이다.

 


경상도의 경합지역에서 천박연대2가 자한당의 표를 10%만 깎아먹어 준다면 
경북에서도 민주당이 굉장히 유리한 게임을 전개할 수 있다.
현정권에게 그것보다 반가운 일이 없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반박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박근혜를 사면하면 진보층이 대통령에게 등을 돌릴 것이다."

맞는 말씀이다. 진보층(도 아니고 그냥 상식적인 국민들)은 화가 많이 날 것이다. 
필자만 해도 그렇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말씀이다.
민주당의 60년 역사를 깡그리 잊었기 때문에 하는 지적이다.


"불만이야? 그럼 자한당 찍을래? 못 찍잖아? ㅋㅋㅋ~"

이것이 바로 60년 동안 이어진 민주당의 일관된 태도였다.

[지지층을 개무시하고 보수에 아부하면 선거에 이긴다]는 것이
민주당의 오랜 믿음이며, 그것은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그래놓고 대부분의 선거에서 졌지만 민주당의 신앙심은 변함이 없다.



그러니, 박사모 여러분, 안심하라.

박근혜는 사면된다.

여러분이 매일처럼 저주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야말로 

 

대한애국당 지지자 여러분의 편이다.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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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일보>

 [국민의당, 리베이트 ‘3대 의혹’]

①김수민 공천 내막 ②2억대 자금 용처 ③리베이트 누가 주도



김수민 의원 공천 게이트& 리베이트 파동이

국민의당을 파란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실체를 까발려주고 있다고 하는 게 정확한 듯.


안철수 대표는, 처음에는 일단 그런 일 없다고 우겨보다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니

의혹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방향을 틀었습니다. (전형적이군요)



경향일보 기사와 CBS 라디오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 사건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아무런 경력도 없는 젊은 광고 벤처 기업 대표를 안철수 대표가 딱 한 번 만나보고

 며칠만에 아무런 의논 없이 비례 7번에 공천.

 (캬!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굉장하군요! 과연 새정치!)

-정작 김수민 씨는 국민의당에 비례대표 신청서조차 낸 적이 없고

 면접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검증도 받지 않음.
(당대표가 OK하면 당규같은 거 무시하고 다 통과됩니다. 과연 새정치!)

-하청을 준 광고업체에게 김수민 씨가 2억원을 받았으며

 (광고 자문을 했다고 주장하나, 리베이트로 추정됨.

 하청 줬으니 가만히 앉아서 수수료 뜯어먹어야 헬조선이겠죠?)

-물론 2억원에 대한 계약서가 없었으며

 (관행이라고 주장하나, 리베이트였기 때문으로 추정됨)

-계약서를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때서야 작성했으며,

 그나마도 맥주 광고에 대한 것으로 허위 기재.

 (착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증거 조작으로 추정됨)

-석연치 않은 신인 공천&신인이 난데없이 능숙하게 갑질 비리...

 결국 김수민 씨는 리베이트 받아서 안철수 대표에게 공천헌금 상납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됨.

 (정황상 가장 말이 되는데, 국민의당에서는 그렇게 허술한 비리가 어디 있냐고 반박함)



착각, 관행... 많이 듣던 변명입니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는

리베이트, 공천 비리, 하청 비리, 증거 조작 등이

더 익숙하고 현실적이며

진실에 가깝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한편, 저는

김수민 씨를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18대 대선에서

아무런 경력 없이 31세의 젊은 나이로


천박연대 비례대표 1번(!!)을 받아

18대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던

양정례 씨.




양정례 씨 본인과 모친이 각각 십여억 씩(그러니까 최소 20억이 넘는 것이죠...)

천박연대 대표 서청원 씨에게 공천헌금을 상납했던 것이 밝혀져

서청원 의원, 양정례 의원 모두 의원직을 박탈당했었습니다.


서청원 씨는 당시 당대표였음에도 불구하고 비례 2번이었습니다.

그래도 돈 많이 받은 만큼 양심적으로 잘 해줬네요.

그런 의리가 있으니 대통령에게 진실한 사람 소리도 듣고 잘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신생 정당에서 당 대표의 독단으로

아무런 경력 없는 신인을 검증 없이

덜컥 비례대표 상위순번에 배치하고,

그에 관한 리베이트 파동이 터진다... 이렇게 뻔한 전개가 20대 국회에 또 나오는군요!


관행? 착각? 정당한 자문 보수?


여러분, 이건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매우, 익숙한, 썩어빠진, 뻔한 전개입니다!


새정치 하는 당이라고, 국민의 당이라고

화사하고 근사한 간판을 내걸면 뭐 합니까.

하는 짓은 천박친박연대처럼 천박하기 그지 없지 않습니까?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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