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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19 [영화] 소셜 딜레마, SNS가 만드는 디스토피아

"소비자를 '사용자'라고 부르는 업계는 딱 두군데밖에 없다.

마약 업계와 소프트웨어 업계."

 

"서비스를 이용하며 상품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당신이 상품이다."

 

 

이 영화 감상을 SNS에 적는 것도 우습지만...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SNS들이 얼마나 중독적이고

사람을 편향적으로 만드는지 알려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100% 다큐멘터리는 아니고 일부 픽션 파트도 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직원들이 출연해

자신들이 만든 알고리즘이 얼마나 위험하고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지 적나라하게 설명해준다.

 

페이스북 임원들은 페이스북을 전혀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얼마나 나쁜 서비스인지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니까 ㅋㅋㅋ)

여기 출연한 IT업계 직원들도 자녀들에게 SNS를 무조건 금지시킨다고 한다.

 

지금은 극복했지만 나도 트위터

열람 중독이 있었던 것 같고...ㅠㅠ (딱히 대화할 상대도 없는데;;;)

페북도 볼 때마다 우울한데 자꾸 보게 되어서

페북 열 때마다 "나를 불행하게 하는 페북"이라고 주문을 외우며

겨우 극복한 적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특히 SNS를 멀리하게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특히 비판의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 알고리즘이 정말 위험하다는 걸 깨달았다.

 

지구가 평평하다는 걸 믿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아마도 유튜브 등의 추천 알고리즘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음모론을 한 번 검색하면 자꾸 음모론만 나오고

비판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자주 노출되는 정보에 결국 동조하게 되는 문제가 있었던 것.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책도 안 읽고

논리적인 사고도 못 하는 멍청한 어른들이 많으면

그들의 생각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

 

SNS세상 + 우민들  이라니;;; 

환상의 대환장 콜라보라 도무지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한번 이렇게 된 세상을 다시 되돌릴 수도 없다.

설령 유튜브를 없애도 다른 서비스가 대신할 것이고.

 

IT기술은 우리를 즐겁고 편리하게 만들어주었으니

유토피아적인 측면도 있지만

인간의 어리석음을 고려하지 않고 만든 기술이라

강력한 디스토피아성이 있다는 걸 부정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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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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