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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렉처드

Netfilx 2019. 10. 21. 10:36

프렉처드: '균열'이나 '골절'이라는 뜻.

넷플릭스 영화.

 

[내용]
명절에 본가 다녀오던 가족이 가벼운 사고를 당함.
남편이 아내와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병원 분위기도 수상하고, 검사받으러 간 딸과 아내는 사라짐.
병원에선 당신 혼자 왔다며 미친놈 취급.
주인공은 뭔가 음모가 있다고 생각하고 해결하려고 애쓰는데...

 

 

비행기 탔는데 딸이 사라지고 미친 아줌마 취급 받는 영화인

[플라이트 플랜]의 병원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두 작품은 컨셉은 거의 일치한다.

가족은 실종되지만, 주인공이 정신병자 취급을 받게 되어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으로

관객의 감정이입과 두려움, 스릴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닮은 작품이다.

 

덤으로 플라이트 플랜은 비행기 테러에 대한 공포,

프렉처드는 불법 장기이식에 대한 공포가 양념으로 들어가 있다.

 

 

플라이트 플랜 (2005년작. 조디 포스터 주연)

아무래도 닮은 영화다 보니 비교하게 되는데

초반 전개가 너무 느린 것이 눈에 뜨인다.

가족이 사라진 걸 깨닫는데 40분이 걸리다니. 

인간미 있는 캐릭터 제시는 괜찮았지만 꼭 시간이 필요한 표현은 아니었다.

총1시간 40분이지만 전체적으로 30분쯤 압축해도 가능한 내용 같았다.

 

플라이트 플랜은 2005년에 극장에서 본 영화라 정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지만

예고편으로 기본 줄거리를 알고 갔음에도 지루하다는 생각을 했다는 기억은 없다.

딸이 사라지는데 시간이 너무 걸렸다면 분명 불평했었을 것이다.

그러니 아마도 도입부의 시간배분이 짧았거나, 지리해지지 않게 잘 전개했었을 공산이 크다.

 

계속 비판만 한 것 같지만

졸릴 정도로 재미없거나, 끝나고 나서 후회할 정도로 허무한 영화는 절대 아니다.

느린 초반에 비해 후반은 훨씬 재미있었다.

비행기처럼 공간 제약도 없고, 강인한 아저씨라 치고 받는 액션도 할 수 있었다.

 

다만 연출이 좀 더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렇게 만능으로 다 감춰버리면 감독에게 너무 편리하잖아.
자세히 지적하면 스포일러라 뭐라 말도 못 하겠네;;;

 

 

강추할 정도는 아니라 해도 그럭저럭 볼만한 TV영화 정도는 된다.

 

점수를 매기자면 별점 5점 만점에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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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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