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공항 탈출을 시도하는 아프간 피난민들

오늘은 홍콩에서 민주주의단체가 해산당하고

아프간에서 탈레반이 카불을 함락시킨 날이다.

민주주의가 패배한 날 중 하나로 기억될 듯.

 

나는 박근혜를 몰아냈을 때

정상적인 시민들이 왕당파 놈들을 이긴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시민들 중 상당수가

문재인을 왕으로 옹립하고 싶었을 뿐이었던

왕당파였을 줄은 미처 몰랐다.

 

그래, 사리판단이나 합리적인 사고는 너무 어렵지.

그냥 영웅을 하나 정해서 숭배하고

모든 판단을 맡겨버리면 편하고 (자유로부터의 도피)

 

내로남불로 우리편은 무조건 착하다고 우기면 죄책감도 없고

니편내편 갈라서 상대를 악마화하고

빨갱이나 토착왜구 취급을 하면 싸우기도 쉽고 우월감도 느낄 수 있겠지.

 

생각하기 싫은 자들은 이것저것 따져서 판단하는 게 너무 귀찮다.

그냥 홍위병이나 IS전사나 대깨문이 되는 게 가장 쉽고 편안한 방법일 것이다.

 

따지고 보면 이건 멍청함의 승리다.

파시즘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무식함이기도 하다.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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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금융혁신기업으로 포장되어 있으나

실상을 보면 문재인 정부가 부여한 특혜의 결정체.


사단장 아들이 사단본부에 입대한 급으로 보면 됨.


-금산분리 원칙 열외됨. 이 시점에 이미 엄청난 특혜.
-고소득 고신용자 대출을 주로 함. 
-부도율 높은 자영업자 대출?  카뱅은 그런 천한 일 안 함. 
-은행들은 정부에게 조인트 까여서 자영업자 이자 유예하고 대출도 연장해줬음. 

분명히 일정 비율은 부실 생기고 떠안아야 할 부담. 카뱅은 그런 천한 일 안 함. 
(금융업은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할 수 있고 공공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손해도 감수해야 하는 업종임)

-카뱅은 기업금융도 안 함. 중소기업은 길게 보면 적자고 대기업은 마진이 낮음. 카뱅은 그런 천한 일 안 함. 

  기존 은행들은 뭐 돈 벌기 좋아서 기업금융 하는 줄 아냐? 금융은 산업을 받쳐주기 위해 존재하니 하는 것.

-은행이 편하게 돈 많이 버는 분야는 주택담보대출&고신용자 신용대출. 카뱅의 주업무는 이런 꿀 빠는 일. 
-저신용자 중금리대출한다고 해놓고 약속해놓고 안 함.

-중금리대출 왜 안했냐고 하면 "우린 점포가 없어서 신용평가 못 해요~"라고 한다. 빅데이터로 신용평가 한다며? 결국 기술은 없지?
-정부는 플렛폼 만들어 대출갈아타기 권장. 실현되면 모든 은행이 카뱅 하청으로 전락하게 됨. 

 

맛있는 것만 쏙쏙 빼먹고

다른 금융사들이 하는 사회적 의무나 부담은 하나도 지지 않는 특혜 은행의 탄생!

이것이 금융혁신이다! 

 

뭐, 딱히 능력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잘한 것도 없어도 어쩌다 높은 분 마음에 들어서 발탁된 사람이 

청와대 비서관도 하고 공무원들 실적도 가로채는 게 민주당이 생각하는 청년정치인 기용이니까...

야당처럼 능력주의로 뽑거나 투표하는 건 적폐들이나 하는 짓이니까...

 

"특혜가 곧 혁신이다!" 라는 민주당의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보면

기업에 대해서도 이렇게 하는 게 옳겠지.


참고로 카카오 대주주는 중국기업 텐센트.
이것도 문재인이 꿈꾸는 중국몽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까?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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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베스트댓글이 있어서 캡쳐.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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