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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28 부검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

[속보] 법원, 백남기 부검영장 발부...충돌 불가피



1. 인면수심 경찰



백남기 님이 위독하실 때부터


병원 주위에는 경찰병력이 배치되었지요.




아마 많은 분들이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것입니다.


"x발, 이게 사람이 할 짓이냐?"



살상무기 수준의 물대포로 조준사격해 사람을 사경에 빠트려놓고


경찰 책임은 없다고 우기면서


위독해지니까 재빨리 전경 배치해서 포위하고


돌아가시니 부검하겠다고 우기고...


이게 사람이 할 짓입니까?





2. 왜 영장이 발부되었을까?


부검은 말도 안 되는 주장입니다.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짓이지요.


물대포 맞고 300일이나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돌아가신 분인데


그 동안 무슨 일이 생겨서 사망원인이 달라질 수 있겠습니까?

설마 지카 바이러스나 콜레라 바이러스로 돌아가셨겠습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故 백남기님 부검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법원에서 한 번 거부되었기 때문에 설마 통과될까 했는데


어째서인지 재청구하니 통과가 되었군요.


이상하네요. 한 번 거부되었던 영장이 어째서,


아무런 상황이 변한 게 없는데 왜 통과가 될까요?


의사들이 입장을 바꾼 것도 아닌데 말이죠.





설마 두 번 보내면 정성을 봐서 영장을 통과시켜 주는 겁니까?(허탈




혹시......담당 판사 털린 거 아닌가?


그런 의심이 듭니다.


테방법도 있겠다, 이제 국정원 마음대로 뭐든 털 수 있는 세상이잖아요.


요즘 판검사들 비리가 하도 많아서 협박하기도 쉽지요.


설령 청렴한 법관이었다고 해도, 가족의 사생활만 털어도 협박은 얼마든지 가능.



만약 정말로 판사를 협박했다고 밝혀져도,


아마 남조선 최고존엄께서는 이러실 겁니다.


"울 아빠 때는 남산으로 끌고 가서 코렁탕 먹였어! 세상 좋아진 줄 알아!"




3. 왜 부검을 하려고 할까요?



경찰이 부검을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찰청장도 바뀐 마당에 전임자 보호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 풋. 그럴 리가.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공공기관은 정권의 충실한 개에 불과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일부러 무능하고 결함이 많은 자들을


공직에 앉히는 것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중요한 건 시키는대로 하는 충성심뿐이고 능력은 필요 없거든요.


머리 좋으면 대들기나 하지. 부패해야 약점이 많으니 오히려 말 잘 듣겠죠?



박근혜는 자신의 정권 하에서 벌어진 온갖 추접한 일들을


전부 힘으로 억누르고 무마하는 것이


자신의 권위를 세우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잔소리 한 마디만 해도 자신을 전부 부정당했다고 생각하고


벌컥 화를 내는 법입니다. 반대의견을 절대 용납하지 않죠.



부검을 하는 이유는


고 백남기 님의 죽음을 엉뚱한 이유로 날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남조선 최고 존엄은 언제나 옳다. 그러니 수하 경찰들도 옳다.

그러니 경찰에게 죽은 사람은 죽어도 싼 사람이다. 혹은 경찰한테 죽은 게 아니다.]


이런 개소리를 하기 위해서죠.



네? 없는 사망원인을 어떻게 새로 만드냐구요?


판사도 협박할 수 있는데 의사는 협박 못 합니까?



아울러 유족에 대한 복수입니다.


복수? 유족들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복수를 하냐구요?


감히 박근혜 정권에게 반항했으니까 복수를 해야죠.



박근혜 각하께서는 시진핑한테도 싸대기를 날릴 수 있는(=사드 배치)


위대한 분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도전한 자들은 용서하지 않습니다.


(저는 사드 배치조차...

대북 제재 안 했다고 중국에게 삐진 박근혜가

시진핑에게 엿 먹이려고 사드를 배치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것 말고는 도저히 앞뒤가 안 맞을 정도로 실익이 없어요...)




4. 어차피 죽었는데 부검하면 뭐 어때요?


애국 보수분들이 이런 멍멍이 같은 질문을 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 답을 적어두겠습니다.



강도가 당신 부모를 칼로 찔러 죽였습니다.


그런데,


"당신 부모는 칼에 찔려 죽은 게 아니고 암으로 죽었어.


그러니까 시체를 톱으로 난도질하고


전기톱으로 머리를 갈라서 뇌도 살펴 봐서


정확한 원인을 밝혀줄게!" 라고 당당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강도가.




이게 유가족들이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5. 부검할 사람은 따로 있다.


막걸리를 주로 마신다고 서민 코스프레를 했지만


시바스리갈을 마시다가 죽은 것으로 알려진 선글라스 박.


그러나, 최근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사실은 기생파티에 쓰인 술은 '로얄 살루트'라는 구하기 힘든 고급술이었는데


현장검증시 구할 수가 없어서 싼 양주를 놓고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와전되어 시바스 리갈을 마신 것으로 정설이 되어버린 것--이라는 설입니다.



애초에 현역 연예인들을 불러서 오입질을 하는 광란의 파티;;;;;;;;인데


갑자기 검소하게(?) 싸구려 양주라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어색하고,


로얄 살투르 설이 훨씬 설득력이 있습니다.



 


시바스리갈 vs 로얄 살루트


과연 어느 쪽이 박통이 좋아하던 술일까요?


어떻습니까? 궁금하지 않습니까?



300일 동안 혼수상태였던 분의 사망원인보다는

훨씬 미스터리 아닙니까?



전직 대통령 중에서도 톱클래스의 인기를 누리는 분이고,


황천 간 지가 언제인데


또 우표에 기세등등하게 등장할 만큼 핫한 대통령이니


국민적 인기와 관심이 얼마나 큽니다.


그 분의 사소한 취향 하나까지 궁금해할 팬 여러분이 얼마나 많아요?


저도 너무 궁금합니다.


혹시 제가 틀려서 시바스 리갈이 맞으면,


팬으로서, 앞으로 시바시 리갈 많이 마실 거구요!



그러니까, 빨리 박근혜 대통령의 아빠를 부검해서


정말 검소하게(?) 시바스리갈을 마셨나 알아내 봅시다.


궁금합니다! 팬으로서!




부검 신청 거부된다구요?


누가 알아요? 두 번 하면 정성을 봐서 통과시켜줄지.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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