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경제가 팍팍하면 대통령 지지율은 낮다.
거의 언제나 그랬다.
상황이 어려우면 그럴 수 있다.
근데 책임론이나 가해지는 비난이 과도하다.
영부인이 경호원 대동하고 갑질쇼핑했다는
거짓선동이 인터넷에 쫙 퍼질 정도고
경제지표 안 좋은 게 전부 다 대통령 탓이랜다.
아니;;; 아직 취임한지 두달밖에 안 지났는데
물가/환율/주가/수출지표 전부 다 윤대통령 탓하는 게
도대체나 말이 되나?
원화 가치 하락한 게 이번 정권 탓이야?
나라빚 1천조 찍도록 돈 마구 푼 게 누군데?
국가부채 1천조 중 문재앙이 쓴 게 절반이다.
코로나 지원금? 한번에 겨우(?) 10조 든다.
돈이 어디로 샜는지 진짜 감이 안 오나?
게다가 공무원은 왕창 뽑아서 지출 늘려놓고.
이런 장부를 물려받고 어떻게 당장 다 해결하나.
대통령이 뭐 신이냐.
대통령이 "얍!"하면 갑자기 동해에서 석유가 나와?
만물이 수령님 덕이라는 부칸식 사고방식입니까?
이재명은 뭐 석유라도 만들 수 있다고 지지한 건가.
그는 돈을 마구 찍어 나눠주며 인기를 얻은 후
베네수엘라같은 한국을 만들 인간이긴 하지만
그 한반도 베네수엘라서는 석유가 안 나올 것이다.
대장동 비리 다음 시즌,
라임/옵티머스 사기 다음 시즌만 나오지.
이재명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수 있는데
수상하게 죽어버리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말이다.
하기사 대깨놈들 말로는
문재앙이 한국을 억지로 선진국분류에 밀어넣어
부담금만 늘리고 국익 훼손한 것도
'선진국 반열에 올리고 국격을 올리신 업적'인 모양이고
1차 누리호는 문재앙이 직접 설계하고 만들고 발사하고
발표까지 다 한 것 같더만. ㅋㅋ
문재앙이 아무 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그렇게 열심히 팔아먹던 세월호조차 아무 것도 없었다!)
국뽕질 놀음만 하던 집권 5년차에도
개혁에는 시간이 필요하니 어쩌니 커버치던 대깨놈들이
윤통은 임기 전부터 온갖 책임 누명 다 씌우며
탄핵시키자고 발광들이니
어이가 가출한다.
불만이 있을 수도 있고 마음에 안드는 점을 자유롭게 말해도 된다.
박사모 노인들이나 대깨문 광신도같은
무조건적인 지지도 필요 없다.
문재앙보다는 낫다는 한심한 비교로 커버치는 짓도 안 했으면 한다.
당신은 조두순보다 착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기쁜가?
하지만
말도 안 되는 내로남불 선동질에 휩쓸려
정권의 힘을 계속해서 빼는 것도 현명하진 않다.
우리는 윤통을 뽑아서 해결하려고 했던 문제들이 있고
그는 분명히 그 문제 해결에 착수했다.
그는 자신의 과제가 무엇인지 잊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자유진영 국가들과 척을 지고
깡패짓하는 독재국가들에게 굽신대던 외교를 정상화시켜야 한다.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나라의 법치를 다 망가트린 범죄자들도 감옥에 보내야 한다.
적어도 그건 할 수 있게 지지해 줘야하지 않겠나.
어쩌자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겨우 몇 달만에 탄핵하자고?
대선 다시 해서 전과4범 대통령시키면 나라가 참 좋아지겠다 그래.
일단 맡긴 일이니 당분간은 믿고 맡겨 보고
시간이 한참 지나도 엉터리거나 잘못하면
그건 그때가서 지지를 철회하거나 혼을 내야지.
임기 절반 정도 가서 평가해도 늦지 않다.
나는 윤통을 존경하고 사랑하자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
(나는 윤통이 후보시절에도 비호감 개저씨라 못 이길 것 같다고 맨날 불평했던 사람임)
그는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정치적으로 능숙하지도 않고
문재앙처럼 세련된 쇼도 못하고
좀 답답한 사람이지만
그게 동시에 솔직하고 곧고 올바른 사람이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의 쓰임새가 분명히 있으니 잘 써먹자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인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의 도구다.
현명하게 사용하자.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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