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샤인 초기불량으로 AS보냈는데 대응이 아주...엉망이군요.


증상은, Wifi가 계속 끊기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접속은 되는데 책 다운로드를 받으면 두 권째쯤에서 접속이 끊기고
Wifi를 껐다켜야만 다시 접속이 되더라구요. 이건 wifi칩이 고장이겠다 싶어서 반품교환을 신청했습니다.
구입 서점에서는 교환 안 되고

이퍼브에서 직접 대응한다고 거기로 전화해서 직접 보내라고 하네요. (아 귀찮...)

참고로 구입 자체는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 기기는 제가 사서 세팅해서 어머니께 선물한 거라.
그러니 제가 쓸 줄을 몰라서 문제 생긴 거라던가;;;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이하 이퍼브와 진행한 AS아닌 AS의 전개입니다.

1.
이퍼브: Wifi접속 되니까 정상입니다. 저희쪽은 정상이니 교환 불가입니다.
 (뭐야 여기 AS센터 맞음?)

저:저 크레마 샤인 두 번째 사는 거라서 쓰는 법 모르는 거 아닌데요.

    다운로드 테스트 해보셨어요?
이퍼브: 아뇨.
저: 해보세요...(증상에 '자꾸 끊긴다'고 써뒀는데 한 번 접속하고 정상이라고 하다니...)
이퍼브: 확인해 보고 다시 연락을;;

2.
이퍼브: 9권이나 다운로드했는데 이상 없습니다.
저: 그럼 공유기 설정에 따라 안 맞나요? 크레마가 암호화방식 지원 안 하는 게 있나요?
이퍼브: 저는 잘 몰라요.
저: 거기 공유기 설정은 뭔가요?  저는 WPA2PSK에 ASE인데
이퍼브: 아이피타임인데요.
저: (아이피타임 초기설정에 비밀번호 1234로 쓰는 사람인가?)

    아니 그게 아니라 암호화방식을 알아보세요...
    WPA2PSK에 ASE인지.
이퍼브: 확인해 보고 다시 연락을;;

3.
이퍼브: 저희도 그 설정입니다. 정상이니 교환 불가입니다.
    일단 교환신청은 넣어보겠는데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저: 아니 끊기는 동영상이라도 찍어서 보내야 됩니까?
이퍼브: 교환했는데 똑같은 문제 또 나오면 어떻게 해요? 그러니 교환 안 됩니다.
저: (결국 열받음) 상관 바꿔주세요.
이퍼브: 저한테 말씀하세요.
저: 전화 주신 분이 거기서 제일 높은 분이신가요?
이퍼브: 암튼 저한테 말씀하세요.
저: 자기들 사무실에 있는 한 가지 공유기 오케이니까 정상입니까?
 테스트도 제대로 안 하고 자꾸 정상이라고 주장만 하고
 담당자는 공유기 보안방식도 모르고,  뭔가는 지원이 안 되니까 끊기는 것 아닌가요?
 갖고 있는 Wifi 사용기기 열 몇 개는 전부 커버되는데 크레마는 안 됨. 그런데 정상?
 식당 가서 먹고 배탈났는데 식당 주인이 "나는 배탈 안 났으니 정상이다."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어이가 없네요.
이퍼브: 그럼... 교환은 해주는데 같은 문제일 경우 또 안 됩니다. 테스트하고 보내드리죠.
저: 테스트하지 마세요. 어차피 거기서는 무조건 되는 것 같고... 똑같은 물건 다시 보내도 알 도리도 없으니
 그냥 양품 뽑기 확률에 걸겠습니다.
이퍼브: 그럼 그냥 보내겠습니다.


이퍼브 정말 실망이네요.
킨들보다 비싸고 킨들보다 구려도 이북단말기 보급을 시켜야 더 나오겠지 싶어서
두 번째로 산 건데...

이 AS 대응하는 걸 보세요;;;
이게 AS센터입니까? AS를 하지 않기 위해 일하는 곳이죠...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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