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공천탈락자의 국어실력. 일반인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언론 기사에서도 '베일에 쌓인~'같은 

어이없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ㅎ받침 마니아가 많기 때문에 

한국인의 몇%가 이럴까 심히 걱정된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금도(襟度)를 넘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취득한 정부의 비공개자료를 정부의 반환요구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도 모자라, 비공개자료를 버젓이 공개하기에 이른 것이다.(이하략)"



9월 27일자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브리핑이다.


문맥상 이 글은 '금도'라는 단어를

'넘어서는 안 될 선',  'Borderline' 정도로 쓰고 있는 듯하나

정작 사전을 찾아보면 이렇게 쓰여 있다.


금도(襟度)

-명사/ 다른 사람을 포용할 만한 도량.



....도량을 넘는다? 아량을 넘는다? 

아량을 베푸는 게 아니라, 아량을 넘어갔다? 이상하지 않은가.


굳이 잘 안쓰는 단어에 한자까지 써넣어가며 유식한 척을 하고 있지만

정작 의미가 틀렸느니 보는 이도 민망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뭐,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 않은가?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데.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금도라는 단어가 

민주당의 의원들 입에서 (잘못된 의미로) 쓰인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찾아보면 제법 긴 역사를 갖고 있다.


뉴스 타이틀로 검색되는 발언만 해도 이 정도로 수두룩하다.



"금도 넘었다"…새정치연합, 박 대통령 발언에 '격앙' | JTBC 뉴스 2014/9/16


추미애 대표 전두환 예방 "野대표로 금도 넘었다"비판 노컷 뉴스 2016/09/08


우원식, “MB 노 전 대통령 서거 언급, 정치적 금도 넘어” KBS 2018/1/18




정치 뉴스를 볼 때 금도라는 단어가 나오면 100% 잘못 쓰이기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곤 했는데

공교롭게도 그 금도라는 단어를 애용하는 정당은 언제나 민주당이었다.

(아주 가끔 예외가 있기는 하다.  예>새누리당 이정현)


도대체 왜 그들은 이렇게 잘못된 어휘를 열심히 쓰고 있는 것일까?


혹시 민주당만을 위해 제작된 특수한 국어사전이 존재하나?


집단세뇌라도 당했나?




실은, 답을 알면서 해본 질문이다.



한국에 살면서 '금도'라는 생소한 단어를 처음 본 것은


바로 이 정치인의 발언을 통해서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전을 찾아본 후, 그의 지성을 약간 의심하게 되었다.)



문재인 대표 “당 깨려는 시도 금도 넘었다. 혁신안 통과안되면 물러나겠다"


문재인 대통령 "MB 발언에 분노...정치 금도 어긋나"




완벽한 국어를 구사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어휘를 잘못 이해하고 있을 수도 있다. 버릇처럼 틀리는 맞춤법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틀리는 것은 고칠 수 있어야 하고, 


곁에는 틀렸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한낯 필부가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 정치인 아닌가.



당대표가, 대통령이,


잘못된 어휘를 쓰고 있으면 몰래 지적해줄 것이지


틀린 걸 맞는 것인양 유행처럼 따라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평소 어떻게 행동하기에 이런 것까지 아부를 떨어야만 하나?



민주당은 항상 당내에서 분열과 반목만 하던 인상이 있었는데 


실은 이렇게 일사분란하게 의견통일이 잘 되어 있었다니... 


참 흐뭇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독재국가에서는 '지도자의 무오류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지도자가 잘못된 발언을 하면 그 말을 맞게 만들기 위해 사실을 왜곡한다고 하던데


민주당도 혹시 그런 시스템이 아닌가 의심하게 만든다.



집권정당의 당대표가 "감기 안 낳았다" 같은 문장을 쓴다고 상상해보라.


그런 표현을 쓰도록 내버려두면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도


의원들이 틀렸다고 말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의원들이 앞다투어 유행처럼 무식한 문장을 쓴다고 상상해보라.


그런 의원들이 감히 대표에게, 대통령에게 반대의견을 내놓을 수 있을까?


그들이 평소 어떤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할지는 눈에 선하지 않은가?




어쨌든


민주당의 사전에는 '금도'의 뜻이 


국어사전과 다르게 적혀있을 것은 분명하다.


적어도 이번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는.




*물론 이런 문장을 전부 받아쓰기 하는 한국언론의 무식함은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Posted by Antikim
,




>이용득 "효도관광 취소했어야하나"…일부 의원 해명에 논란 확산



추경안 처리에 결석한 26명의 더민주 의원 중에서

최고 밉상의 자리에 등극한 것은 비례대표 이용득 의원인 것 같네요.


결석 사유가 '장인장모를 모시고 해외로 효도여행'이라는 

다소 어이없는 이유인 것도 모자라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뭔가의 선동과 음모에 의한 댓글부대 공작 정도로 치부하는 태도가

더 많은 공분을 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용득 의원님을 응원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을 맡은 선비들 중 많은 이가 

부모 상을 당하면 곧바로 의병장의 자리를 내던지고, 3년상을 지내러 갔다고 합니다. 


물론 지휘관을 잃은 의병 부대는 곧 전멸하거나 해산되었지만 

그게 뭐 어떻습니까?


효는 나라의 운명보다 중요한 가치잖아요?


효도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어디 있습니까?

설령 나라가 망해도 부모님이 우선이죠.

그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이며, 조상의 지혜니까요.


이용득 의원님도, 조상들의 고귀한 정신을 본받아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금뱃지를 내려놓으시고 


집에 가서 효도나 실컷 하시면서


21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효의 아이콘이 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용득 의원님처럼 훌륭한 분이 


그깟 금뱃지에 집착해서 


나이 드신 부모님을 돌보지 않는 불효자식은 아닐 것이라 믿습니다.


응원합니다!!





Posted by Antikim
,

[속보] 추미애 대표, '추경' 처리 불참 26명 서면경고



국회에 야한 그림-> 6개월 당직 정지 중징계


추경안 표결 불참-> 서면 경고






역시나!


예산편성도 못 해서

새 정부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국정 위기상황보다 

음란마귀죄가 훨씬 더 큰 죄겠죠.


야한 건 세상 무엇보다 큰 죄악이니까요.

당연한 것 아닙니까?



(예수님도 용서 안 해주심)


Posted by Antikim
,

이언주 탈당 축하!

정치 2017. 4. 5. 12:58



>이언주, 민주당 탈당해 안철수 지원...비문의원 10명 거취 고민설 나와



이언주 의원이 누구냐 하면...

민주당에서 내부총질을 전문으로 하는 '민집모' 소속으로

새누리당의 독재를 막는 것보다 

문재인 대표를 괴롭히는 것에 더 주력해온 

스파이 집단의 멤버 중 한 명이죠.


민집모의 절반쯤은 궁민당 창당시 나갔는데(김한길 등)

절반쯤은 남아서 열심히 민주당을 망치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이언주, 박영선, 이종걸 등)



더민주에 남아서 내부총질하던 이언주가 탈당을 했다니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시원합니다.

...게다가 제가 사는 곳이 지역구라서;;;


저는 더민주 대표시절의 문재인 의원을 

시원찮은 리더였다고 평가합니다만;;;

대표가 제대로 일할 수 없도록 훼방만 놓았던

민집모 의원들은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사실 그들은 누가 대표여도 계속 방해만 했죠.)





이언주 의원님, 정말 잘 결심하셨습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마.


Posted by Antikim
,


>손혜원이 노 전 대통령 서거 말실수로 '문재인 캠프직'을 사퇴했다




손혜원 의원이 노대통령의 죽음을 '계산된 자살'이라고 평했다가 

사과하고 문재인 캠프 직책을 사퇴했다.


의도적인 비난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니 '망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말실수'라고 가볍게 치부하는 것도 별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왜냐면, 손혜원 의원의 발언은 실수로 말이 헛 나온 것이 아니라

그냥 인격이 덜 된 사람의 얕은 생각이 표출된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얄팍한 분석이며, 인성이 의심스러운 수준의 발언이었다.


손혜원의 분석은 노대통령의 죽음이 현실이 아닌

게임일 경우에나 말이 되는 소리다.

예를 들어 체스에서는 가장 중요한 말인 퀸을 버리면서까지 

승리를 쟁취하는 명승부가 있다.


하지만 인생에서는 누구도 목숨을 쉽게 버릴 수 없다.

체스말은 중요도가 정해져 있지만, 사람의 목숨은 우열이 없다.

체스말은 죽여서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사람의 목숨과 바꿀 수 있는 이득은 없다.


세상과 인간을, 생명의 가치를

게임이론 정도로밖에 못 보는 인식 수준이 참 안타깝다.

아무리 마케팅 전문가라지만 너무 사람을 숫자로 보는 것 같다.


혹시 세월호 참사 같은 사고가 또 터져도 

손혜원은 누가 유리한가 계산기나 두들길 사람이 아닌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잠깐만, 이 글의 목적을 섣불리 짐작하지 말았으면 한다.



"문재인 캠프의 손혜원이 망언을 했다. 

 그러니 문재인이 나쁘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다행히 손혜원은 곧바로 깨끗하게 사과했고, 


문재인 캠프의 직책을 사퇴했다.


애초에 손혜원의 생각이 문재인의 생각과 일치될 리도 없고

캠프에 들어올 의원들을 붙잡고

그런 인격 수준까지 검증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할 것이다.

이런 것까지 문재인 후보를 비난할 수는 없다.


그저 손혜원은 자신의 얄팍한 인격을 노출시켰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존경심도 없다는 것을 드러냈을 뿐이다. 

내가 사는 선거구에 이런 사람이 공천되면 반갑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결국 기껏해야 그 정도다.

손혜원의 이런 생각은 우리의 삶에 위협요소가 못 된다.

손혜원이 표를 얻기 위해서 우리를 죽이겠나? 말도 안 된다.
기껏해야 누군가의 죽음을 마케팅에 활용하겠지...

이번 일을 토대로 
그녀가 평소 인격수양이 부족한 생각을 한다고 가정해도, 
입법활동을 할 때 뭔가 반인권적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만한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웃긴 것은

양향자처럼 우리의 삶에 큰 위협요소가 될 수 있는 자에게는 

민주당이 어떠한 징계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망쳐놓는 사고방식은 양향자가 더 심각하다.


반올림은 삼성 반도체에서 자꾸 사람이 죽어 나가는 것을 못 견디고 파업한 사람들이다.

가족이 죽고, 동료가 암에 걸리는 것을 견디지 못해 파업한 노동자들이다.

보상 몇 푼 더 주고 끝내지 말고, 

더 이상 사람이 죽지 않게 해달라고 투쟁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의로운 이들을

귀족노조라고 부르고 전문시위꾼 취급한 사람이 양향자다.


사람이 죽어서 파업했는데 귀족노조고 전문시위꾼이면,


월급 적어서 파업했다간 아예 때려 죽이겠지 싶다.




표창원은 잘못이 거의 없었다. 

양향자에 비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 우리를 해칠 요소는 없었다.

하지만 보수당들이 일제히 비난을 퍼부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난리가 나서 결국 징계를 당했다.



손혜원은 잘못된 발언을 했다. 

하지만 그 악영향이 양향자처럼 심각하지는 않다. 우리를 해칠 요소는 아니다.

하지만 바로 사과했고 캠프에서 사퇴했다.

문재인 후보도 잘못된 발언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양향자는 큰 잘못을 했고,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그녀가 올린 사과도 사과가 아니었다. 

우리를 해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히 높은 사람이다. 

힘없고 평범한 노동자들을 특권층으로 몰아 얼마든지 탄압하려 들 사람이다. 


양향자는 우리를 죽음으로 내몰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어떠한 징계도 내리지 않았고, 문재인 후보도 별 말이 없다.



표창원, 손혜원 의원이 벌을 받은 사안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줄 만한 요소가 없다.

단지 여론이 떠들썩하고 단기적으로 욕을 먹기 좋은 이슈였을 뿐이다.


양향자가 어떠한 벌도 받지 않은 사안은 

아무리 생각해도 장차 국민들을 크게 괴롭힐 만한 생각이다.

다만 여론이 별로 주목하지 않는 이슈였을 뿐이다.



표창원 의원을 징계한 이유는 단순히 말해 '야한 그림'을 전시한 죄다. 

음란마귀는 건전 보수층이 싫어한다. 야한 건 무조건 안 된다.

표가 떨어지니까.


손혜원 의원에 대한 징계는 그냥 친노 지지층이 이탈할 것을 걱정해서다.

표가 떨어지니까.



문재인 캠프와 민주당은

실제 국가 정책에 악영향을 미칠 인물은 징계하지 않고 

당장 욕 먹을  문제가 터질 때만 벌벌 떨고 있다.



결국 문재인 캠프는 눈앞의 표 계산밖에 안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중요하겠지.

하지만 대통령이 되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가?

어떤 인물들에게 정책을 맡길 것인가?

정말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나?


나는 문재인 캠프의 방식이 매우 걱정되며, 의심스럽다.



국민들이 노동문제에 대한 인식수준이 낮으면


그냥 무시하고 가면 되는 것인가?



그렇게 이겨서, 


다시 이명박근혜 정권과 별로 차이 없는 세상을 만들 생각인가?









Posted by Antikim
,



https://www.minjoo2017.kr


민주당에서 대통령후보 선출용 선거인단 모집중입니다.


공짜로!


현재 민주당의 지지율이 역대 최고를 경신했고

민주당의 대선주자들 지지도 합계가 60%에 달할 정도니

사실상의 대통령 선거라는 말도 나올 정도로 중요한 경선입니다.


당원 아니어도 참여 가능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신청하세요.


솔직히 당원으로서는 매우 불만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대표 뽑고 대선주자 뽑을 수 있다면서 당원 모집해놓고 국민경선?  

이거 사기 아님? 당비 낸 사람들은 호구임?


흥행상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다는 건 짐작이 가는데

이렇게 결정했다고 딸랑 발표만 하고 땡이 아니라...

최소한 당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미안하다는 말 정도는 해야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안 그렇습니까? 추미애 대표님? 



"......"



어쨌든 

매우 중요한 경선이 아닐수 없는 이번 이벤트.

대한민국의 미래에, 한국 정치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빠질 수 없죠!


공인인증서 있는 분들은 인터넷으로 신청하세요.

모바일로 투표 됩니다.  인터넷뱅킹에 쓰는 인증서면 됩니다.


스마트폰 ARS나 콜센터 신청, 서류 접수 방식으로 신청하면

나중에 투표할 때 직접 투표소로 가야 되니 불편할 것 같네요.


민주당 당원들은 자동으로 선거인단에 등록되는데 

간혹 실수로 빠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과금유저 취급이 뭐 이래!





Posted by Antikim
,

드디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되었습니다.


12월 9일에 표결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탄핵안은 가결될까요?



결론부터 말해, 저는


압도적 부결을 예상합니다.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원하는데 왜 부결되냐구요?


국회의원의 압도적 다수가 원하지 않거든요!






정당별로 한 번 볼까요?



==================================================


1. 민주당 (121석)


물론 민주당의 대다수 의원들이 탄핵 가결을 원합니다.

탄핵의 손득실을 따져봐도 민주당에 유리합니다.

조기 대선을 실시했을 때 가장 승리 가능성이 높은 정당이고,

지지율 1위 대선후보인 문재인 씨, 3위인 이재명 시장도 소속되어 있구요.


그러나, 문재인 대표 시절 민주당에서

새누리당보다 대표를 공격하는데 주력하던 의원들이 있었던 것 기억하십니까?

이종걸, 김한길, 이언주 같은 민집모 회원들은

당대표를 흔들어 자기 입지를 강화해 금뱃지를 유지하는 것만이 목적인

정치자영업자들입니다. 그들은 현재 추미애 대표도 열심히 괴롭히고 있고

다음 대표가 누구인들 그 자세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집권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냥 민주당이 영원한 2위를 하며

자신의 금배지 다는데 도움이 되어주길 바랄 뿐이죠.

민집모 회원들 다수가 국민의당으로 갔고 일부는 백수가 되었습니다만(김한길)

아직 절반쯤은 민주당에 남아 있습니다.


이런 의원들이 자주 뱉는 단어가 '제3지대'나 '개헌'이나 '내각제'입니다.

쉽게 바꿔 말하면 '문재인이 이길 것 같고 내가 못 이기니까 룰을 바꾸자!'는 뜻이죠.

김종인 의원만 해도 개헌파라 내심 부결을 원할 겁니다.

민집모에 개헌파까지 합치면 (정확히 파악은 안 되지만...) 10~20석은 될 것입니다.


오차나 변심을 고려한다고 해도

121석을 절대 채우지 못할 것은 확실합니다.




2.  국민의당(38석)


궁민당은 까놓고 말해서, 탄핵 가결시 유리할 게 전혀 없는 집단입니다.



애초에 궁민당은 민주당 집권시 입지가 약해지기 때문에
차라리 새누리가 집권하는 게 금뱃지 유지하기가 더 쉽습니다.

궁민당이 민주당 좋으라고 탄핵 가결시켜요? 왜?


원래 궁민당은 오로지 금뱃지 오래 다는 것만이 목표인

정치자영업자들이 민주당을 탈당해서 만든 당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제3지대'라는 말을 가장 자주 꺼내는 의원들이

바로 궁민당 의원들입니다. "이대로는 내가 못 이기니까 규칙을 바꾸자"는 뜻이죠.


안철수 의원만 근자감의 화신이라 무조건 자신이 이긴다 생각해서 탄핵 찬성이고,

보통은 조기 대선해봤자 궁민당은 승리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궁민당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상황은

탄핵이 부결되고, 책임은 비박계가 뒤집어 쓰고,

대안으로 개헌론이 뜨는 것입니다.


"이러니 개헌을 해서 대통령제를 없어야 한다." 같은 주장을 해서

내각제로 가서 지역감정으로 나라를 분할해 의원직 평생 해먹거나

이원집정부제로 가서 권력을 다른 당과 나눠먹기할 생각이겠죠.

(그것조차 궁민당 내부 다섯 개 파벌마다 생각이 전부 다를 테니;; 그것도 좀 웃김...)


박지원 의원이 "주도권은 비박계에게 있다"라고 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탄핵시키겠다고 뻥카만 쳐놓고 부결시킨 후, 책임만 떠넘기고 싶은 것이죠.

어차피 무기명투표이기 때문에 뻥카는 가능합니다.


고로 궁민당 38석은 없다고 보는 게 좋겠습니다. (찰스 1석만 찬성;;;)




3. 비박계 (30~40석)


현재 여론 추이가 이상합니다. 대통령의 3차 담화 이후로
5%였던 탄핵 반대가 15%까지 올라갔습니다.

다음주에 박근혜가
"4월에 퇴진할테니 탄핵하지 말아달라."라고
4차 담화를 발표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당연히 동정론이 확산될 것이고, 15%였던 탄핵 반대 여론이 더 높아질 것은 뻔하구요.


물론 아직 국민 다수는 탄핵을 원합니다만
현재 85:15인 찬반여론이 70:30만 되어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적어도 영남 의원들은)
"이 정도면 그냥 탄핵 안 하고 버텨도 의원직 유지할 만 하다"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난리통에서 30%라면, 몇 년 후의 다음 총선에선 50%는 충분히 넘거든요.

지금 탄핵했다가 나중에 보수가 다시 득세했을 때

보수꼴통들에게 배신자라고 낙인 찍힐 수도 있구요.


현재도 탄핵 찬성파는 별로 남아있지 않다고 봅니다만,
4차 담화가 그런 방향성으로 나온다고 가정했을 때

탄핵 찬성파는 확실히 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아니, 다 됐고... 애초에 새누리 쓰레기들한테 뭘 기대하셨나요?
탄핵 찬성이 31~40석이라고 하는데 택도 없죠.
김무성 하는 소리 보셨잖아요?



4. 정의당 (6석)


유일하게 확실한 6석이네요.

코멘트는 생략합니다.


==================================================



길게 썼지만


간결하게 정리하자면


현재 국회는


개헌 지지 국회의원 수 > 탄핵 지지 국회의원 수


이기 때문에 탄핵은 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박근혜 탄핵=문재인 대통령' 이라는 공식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저는 문재인 후보가 이길 거라는 생각 별로 안 합니다만;;; 어쨌든 대세론이 강하니까)


민주당만 해도 "죽 쒀서 문재인 주기 싫다!"라는 의원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들은 지난 대선에서도 절대 자신들의 후보를 도와주지 않았고,

이번 탄핵도 찬성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JTBC에서 손석희 앵커가 대통령 퇴진 후 조기 대선에 대해서 질문했을 때

문재인 씨가 "헌법절차상 맞긴 한데 국민들이 원하면 조기대선을 꼭 안 해도 된다"고

대답한 것은 그런 이유입니다.

"지금 규칙상 니가 제일 유리하잖아?"라는 질문에

"난 내가 불리한 규칙으로 바꿔도 괜찮다." 라고 대답한 것이죠.

아니, 뭐가 어쨌든 헌법 절차는 지켜야지;;;; 너무 약한 모습이라 생각은 합니다만...

평소 얼마나 이지메를 당했으면 저러나 싶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좀 세는 것 같지만;;;

이렇게 개헌파가 많아진 이유가 문재인 대세론 때문이라서 그렇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문재인 대세론 안 믿습니다;;)



어쨌든


민주당 110석+정의당 6석 정도가 현실적으로 확보된 수가 아닐까 싶네요.


200석에는 택도 없이 모자릅니다.




개헌파 국회의원들도 지금은 국민들 눈치 보느라


"나도 탄핵하겠다"라고 주장하긴 하지만


어차피 무기명 투표니까


부결시키고 책임은 남이 뒤집어 쓰면


개헌하기 위한 최선의 시나리오가 됩니다.



탄핵은 부결되고


"이래서 개헌을 해야 해" "이래서 내각제로 가야 해" 등등


떠드는 세력들이 득세하지 않을까


정말 걱정됩니다.



개헌이나 제3지대론 같은 아전인수를 주장하는


쓰레기같은 정치자영업자들에게 사기당하지 않도록


국민들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감시해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Antikim
,

朴대통령 내일 검찰 조사 불응…"서면조사 하자"



박근혜 씨가 (용감하게도) 검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대통령은 구치소에 계심...)



여론조사를 해보면

대통령 지지율 5%

탄핵&하야 지지율 65~70%



이 상황에서 검찰 조사마저 거부하다니

정말 대단한 배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책임총리도 거부

2선 후퇴도 거부

검찰 수사도 거부


상황은 굉장히 불리해 보이는데

도대체

박근혜 씨는 무엇을 믿고 있는 것일까요?

어떤 자신감이 이런 배짱을 부리게 만드는 것일까요?



박근혜가 믿는 것




민주당!!!



왜냐면,


민주당은 절대로 박근혜 씨를 탄핵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정의당에 이어 국민의당까지

대통령 퇴진을 당론으로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계속 눈치를 보며 우왕좌왕했습니다.


11월 12일에 무려 100만 명이 모인

대통령 퇴진 시위가 있었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11월 15일이 되어서야

(영수회담 하겠다고 했다가 취소하고 나서)

뒤늦게 당론으로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이게 얼마나 말도 안 되게 느린 것이냐면





김무성 "대통령 탄핵해야" (11/13)



친이계가 먼저 더 과격한 주장을 했을 정도입니다.





지금 시국에


대한민국에서


최순실 대통령 퇴진 요구를


이렇게 늦게 꺼낸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저요!!! 저요!!!!!



아... 네...


이것에 대해서도 하고픈 말은 있는데...


일단 넘어갑시다...


암튼...





민주당은 왜 이렇게


대통령 퇴진에 소극적인 것일까요?



각종 언론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을 이런저런 소리를 했던 것을 듣고

유추해보면 민주당의 마음은 이렇습니다.




하야? 탄핵? 지금은 곤란해!



"뭐 하야? 지금 하야하면 곤란해!

60일만에 대선후보 어떻게 뽑냐? 곤란해! 하야하지 마!


뭐? 탄핵?

탄핵은 표가 안 모일지도 모르고 헌재가 튕길지도 모르고
실패하면 면죄부 주게 되고 역풍으로 망한다!



그러니 거국내각, 대통령 2선후퇴 및 책임총리로 대충 비비고

나중에 대선하자.


이대로 대충 비비게 놔두면 민심은 계속 들끓고

내년 말에 대선하면 필승임 ㅋㅋㅋㅋ


박그네 내려가기 전까지 국민들 스트레스 받는다고?

스트레스 받으면 어때?

스트레스 안 받으면 선거일에 다시 새누리 찍으니까 그냥 놔 둬!"




그 결과



어차피 민주당은 탄핵 못하니까 계속 개기자 ㅋㅋㅋ








사실은 나보다 더 대통령 잘 지키는 듯?





우리는 이미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 정도 똥고집인 것은 증명되었지요.




민주당 입장에서 탄핵이 난이도가 높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봅시다.


권투선수가


"아이쿠, 오른손이 아파서 못 쓰겠네~" 라고 중얼거리며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날릴 수 없는 것을


노골적으로 티를 내고 있다면?






상대방이 오른손 못 쓰는 걸 알고 있는데, 왼손 잽이 무섭겠습니까?



이 경기는 누가 이길지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Posted by Anti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