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이 노 전 대통령 서거 말실수로 '문재인 캠프직'을 사퇴했다




손혜원 의원이 노대통령의 죽음을 '계산된 자살'이라고 평했다가 

사과하고 문재인 캠프 직책을 사퇴했다.


의도적인 비난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니 '망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말실수'라고 가볍게 치부하는 것도 별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왜냐면, 손혜원 의원의 발언은 실수로 말이 헛 나온 것이 아니라

그냥 인격이 덜 된 사람의 얕은 생각이 표출된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얄팍한 분석이며, 인성이 의심스러운 수준의 발언이었다.


손혜원의 분석은 노대통령의 죽음이 현실이 아닌

게임일 경우에나 말이 되는 소리다.

예를 들어 체스에서는 가장 중요한 말인 퀸을 버리면서까지 

승리를 쟁취하는 명승부가 있다.


하지만 인생에서는 누구도 목숨을 쉽게 버릴 수 없다.

체스말은 중요도가 정해져 있지만, 사람의 목숨은 우열이 없다.

체스말은 죽여서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사람의 목숨과 바꿀 수 있는 이득은 없다.


세상과 인간을, 생명의 가치를

게임이론 정도로밖에 못 보는 인식 수준이 참 안타깝다.

아무리 마케팅 전문가라지만 너무 사람을 숫자로 보는 것 같다.


혹시 세월호 참사 같은 사고가 또 터져도 

손혜원은 누가 유리한가 계산기나 두들길 사람이 아닌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잠깐만, 이 글의 목적을 섣불리 짐작하지 말았으면 한다.



"문재인 캠프의 손혜원이 망언을 했다. 

 그러니 문재인이 나쁘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다행히 손혜원은 곧바로 깨끗하게 사과했고, 


문재인 캠프의 직책을 사퇴했다.


애초에 손혜원의 생각이 문재인의 생각과 일치될 리도 없고

캠프에 들어올 의원들을 붙잡고

그런 인격 수준까지 검증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할 것이다.

이런 것까지 문재인 후보를 비난할 수는 없다.


그저 손혜원은 자신의 얄팍한 인격을 노출시켰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존경심도 없다는 것을 드러냈을 뿐이다. 

내가 사는 선거구에 이런 사람이 공천되면 반갑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결국 기껏해야 그 정도다.

손혜원의 이런 생각은 우리의 삶에 위협요소가 못 된다.

손혜원이 표를 얻기 위해서 우리를 죽이겠나? 말도 안 된다.
기껏해야 누군가의 죽음을 마케팅에 활용하겠지...

이번 일을 토대로 
그녀가 평소 인격수양이 부족한 생각을 한다고 가정해도, 
입법활동을 할 때 뭔가 반인권적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만한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웃긴 것은

양향자처럼 우리의 삶에 큰 위협요소가 될 수 있는 자에게는 

민주당이 어떠한 징계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망쳐놓는 사고방식은 양향자가 더 심각하다.


반올림은 삼성 반도체에서 자꾸 사람이 죽어 나가는 것을 못 견디고 파업한 사람들이다.

가족이 죽고, 동료가 암에 걸리는 것을 견디지 못해 파업한 노동자들이다.

보상 몇 푼 더 주고 끝내지 말고, 

더 이상 사람이 죽지 않게 해달라고 투쟁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의로운 이들을

귀족노조라고 부르고 전문시위꾼 취급한 사람이 양향자다.


사람이 죽어서 파업했는데 귀족노조고 전문시위꾼이면,


월급 적어서 파업했다간 아예 때려 죽이겠지 싶다.




표창원은 잘못이 거의 없었다. 

양향자에 비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 우리를 해칠 요소는 없었다.

하지만 보수당들이 일제히 비난을 퍼부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난리가 나서 결국 징계를 당했다.



손혜원은 잘못된 발언을 했다. 

하지만 그 악영향이 양향자처럼 심각하지는 않다. 우리를 해칠 요소는 아니다.

하지만 바로 사과했고 캠프에서 사퇴했다.

문재인 후보도 잘못된 발언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양향자는 큰 잘못을 했고,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그녀가 올린 사과도 사과가 아니었다. 

우리를 해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히 높은 사람이다. 

힘없고 평범한 노동자들을 특권층으로 몰아 얼마든지 탄압하려 들 사람이다. 


양향자는 우리를 죽음으로 내몰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어떠한 징계도 내리지 않았고, 문재인 후보도 별 말이 없다.



표창원, 손혜원 의원이 벌을 받은 사안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줄 만한 요소가 없다.

단지 여론이 떠들썩하고 단기적으로 욕을 먹기 좋은 이슈였을 뿐이다.


양향자가 어떠한 벌도 받지 않은 사안은 

아무리 생각해도 장차 국민들을 크게 괴롭힐 만한 생각이다.

다만 여론이 별로 주목하지 않는 이슈였을 뿐이다.



표창원 의원을 징계한 이유는 단순히 말해 '야한 그림'을 전시한 죄다. 

음란마귀는 건전 보수층이 싫어한다. 야한 건 무조건 안 된다.

표가 떨어지니까.


손혜원 의원에 대한 징계는 그냥 친노 지지층이 이탈할 것을 걱정해서다.

표가 떨어지니까.



문재인 캠프와 민주당은

실제 국가 정책에 악영향을 미칠 인물은 징계하지 않고 

당장 욕 먹을  문제가 터질 때만 벌벌 떨고 있다.



결국 문재인 캠프는 눈앞의 표 계산밖에 안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중요하겠지.

하지만 대통령이 되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가?

어떤 인물들에게 정책을 맡길 것인가?

정말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나?


나는 문재인 캠프의 방식이 매우 걱정되며, 의심스럽다.



국민들이 노동문제에 대한 인식수준이 낮으면


그냥 무시하고 가면 되는 것인가?



그렇게 이겨서, 


다시 이명박근혜 정권과 별로 차이 없는 세상을 만들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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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려 보자.


우리가 뽑았던 대통령들은 
언제나 대본 없이 자신의 생각을 
또렷하게 말할 수 있는 이들이었다.


한국에서는 "말 잘 하는 사람 오히려 못 믿겠다!"라며
말을 잘 하는 이를 오히려 싫어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런 이들이 좋다고 뽑았던 대통령들이 YS박근혜였다.


그들은 단순히 말을 못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머리가 텅 빈 사람들이었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했다.


언변이 뛰어나다는 것은 단순히 말싸움을 잘 한다는 뜻이 아니다.



한국뿐만이 아니다.

미국, 유럽...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마찬가지다. 


말을 잘 했던 대통령들은 


그 만큼 자신의 생각에 확신이 있었고, 

경제와 사회와 정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었고,

유능한 이들이었다.



지금 민주당 대선후보자들 중


대본만 읽는 사람이 1위고


횡설수설 하는 사람이 2위다.



그런 이들에게 토론을 시켰더니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대본 없이는 제대로 대답도 못 하는 주제에


지적과 반론에 발끈해서, 예의 없다고 호통을 치고 앉았다.



'전략적 모호성'. 참 편리한 말이다.


난 아무 생각이 없다. 아무런 방침이 없다. 


골치 아프니까 나중에 이야기하자. --는 말을 그렇게 멋지게 포장하다니!!!


'창조경제'나 '녹색성장'만큼 성공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과연 그들이 자신의 생각에 확신이 있는지


쟁점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정말 의심스럽다.




우리는


민주당에게 정권을 맡기고도


새누리당 대통령 같은 사람이 지도자가 되는 꼴을 보게 되는 것인가?



사실상의 대선이라고 불리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등록 마감이 내일 저녁 6시까지. 

앞으로 20시간도 안 남았다.




http://www.minjoo2017.kr/



아직 늦지 않았다.


말이 통하는 대통령, 유능한 대통령을 뽑아보자.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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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최고위원 '귀족 노조' 발언 논란…문재인 불똥



양향자가 삼성출신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설마 이렇게 재벌기득권에 편향된 사람일 줄은 몰랐다.


일단 '귀족노조'라는 단어부터가 재벌기득권이 만든 표현이다.

아침에 출근해 밤 늦게까지 일하는 비천한 삶을 사는데 귀족이라고?


'서민 재벌'이 앞뒤가 안 맞는 것처럼


'귀족 노조'도 앞뒤가 안 맞는다. 



그런데 양향자는 '귀족 노조' 발언보다 더 정신 나간 소리를 했다.



“삼성 본관 앞에서 반올림이 농성을 하는데, 

 그 사람들은 유가족도 아니다. 그런 건 용서가 안 된다”


유가족 아닌 사람은 시위를 하면 안 되고 

그것은 용서할 수 없는 짓이라고? 


말하자면, 반올림이 '순수한 유족'이 아니고 '전문시위꾼'이라는 소리다.


당사자 아니면 다 닥치고 있으라고?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다.



박근혜 정권도 세월호 시위하는 사람들을

'순수한 유족' 아니라며 시위꾼 취급하며 쫓아냈다.


양향자가 사과라고 발표한 글도 사과가 아니라 

그저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운운의 변명일 뿐이었다.


이번 사건을 보면,

양향자는 박근혜 정권이 선호하는 인재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정신 나간 특전사 사령관 전인범에 이어 

이번에는 양향자까지.

문재인의 영입인사들이 계속해서 사건을 터트리고 있다.


이쯤되면 문재인한테 불똥이 튀는 게 아니라

문재인이 인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의심이 가는 수준이다.



물론 착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인 문재인이

양향자나 전인범처럼 되먹지 않은 생각을 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는 문재인 정권이 어떻게 돌아갈지 상상은 해볼 수 있다.




양향자나 전인범 같은 사람들이


문재인 정권의 장관 후보 '인재들'이기 때문이다.



장관들이 군사정권을 찬양하고, 


재벌의 만행에 희생된 노동자를 멸시하고,


억울하게 희생된 국군 장병들의 희생을 우습게 생각하는, 


그런 꼴을 보게 되지 않을까?



문재인 정권이 새누리당과 다를 바 없는 정권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대통령은 착한데 측근들이 문제였을 뿐이라고 옹호할 건가?




조선일보도 이승만을 그렇게 옹호한다.


이승만도 측근이 문제였을 뿐 이승만 대통령은 몰랐다고.



물론 지금까지 알려진 모습만 봐도


이승만과 달리 문재인은 정말로 착한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문재인의 썩어빠진 측근들이 정권을 잡아


박근혜 정권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세상--헬조선을 계승했을 때, 


대통령의 심성이 착한 것이 우리에게 도대체 무슨 위안이 될까?



나는 대한민국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싶다.


간절히 호소하고 싶다.


대통령선거는 착한 사람 뽑는 대회가 아니다!!!




요즘 한국에 하도 나쁜 사람들이 대통령을 해서


'이번에는 좀 착한 사람을 뽑자'는 마음도 이해는 한다.


하지만 착한 리더가 꼭 착한 부하를 데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리더가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서 다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문재인은 착하다. 하지만 착한 리더가 착한 정권을 만들까? 정말로?"


라는 합리적 의심을 해볼 수 있게 해주는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양향자를 떨어트려 주신


광주 서을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 


(대신 천정배;;; 그래도 이런 사람보단 나으니까...)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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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오전10시, 오마이뉴스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더민주 대선예비후보 토론을 방송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질문시간에 문재인 후보에게

대기업 준조세 16억 감면 공약에 대해 날카롭게 따져 물었고

문재인 후보는 그 중 15억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갑자기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횡설수설했고

이에 이재명 후보가 답변을 짧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결국 "지난 번에 대답했다. 불쾌하다."정도로 끝나버리고 말았지요.


(15억 감면이 아니면 아닌 것이고, 감면이 맞으면 맞는 것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왜 명확하게 답변을 안 할까요?)



이런 날선 공방에 대해

문재인 캠프에서는 "신사도에서 벗어났다."라며 비난했습니다.


>"이재명 신사도 벗어나" "문재인 말 신뢰 못해"



방송중 안희정 후보도

"같은 당 후보를 대기업 옹호자로 몰지 말라. 예의를 지켜라."라며

이재명 후보를 비난했구요.




참으로 어이가 없는 소리들이죠.


후보들이 왜 그 자리에 모였습니까? 


토론하러 나온 것 아닙니까?


새해 덕담하러 나온 것 아니잖아요?



대립되는 사안에 대해 불꽃튀는 대결을 벌이고, 


서로의 자질을 검증하러 나온 것 아닙니까?


같은 민주당 후보끼리는, 공약에 대해 따지면 무례한 것입니까?


상대방의 발언을 토대로 정말 그 의도인지 따져 묻는 것이 토론의 대화법 아닙니까?




검증하고 비판하면 


벌컥 화내면서 예의 없다, 신사도에 어긋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


우리는 보통 그런 사람들을 꼰대라고 부릅니다.



안희정은 


평소 '비판과 검증은 나쁜 거다. 난 그런 거 안 한다. 난 선의를 믿으니까."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니까 당연히 이런 검증이 '예의에 어긋난 행동'으로 보였겠지요.




만약 안희정이 대통령이 되면 


자신의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이에게 


"내가 대통령이다. 예의를 지켜라. 따지지 말라."라고 하겠네요?


이게 민주주의자 맞습니까? 



저는 묻고 싶습니다. 


자신의 말에 토를 달면 참지 못하는 사람이, 왜 토론회에 나왔습니까?




"왜 넌 자꾸 따지냐?" "왜 넌 그렇게 매사에 부정적이냐?"  


이딴 소리를 하는 꼰대들 때문에


"서로 의심하지 말고 좋게 좋게 하자."는 


순진멍청한 사람들 때문에 



우리는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같은 대통령을 거르지 못했고


지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인 것입니다!




대선후보 검증 토론회에서 


비판에 화를 내면서 예의를 운운하고 신사도를 찾아요?


민주주의 배운 분들 맞습니까? 



미국이나 유럽이었다면,


아마 모든 언론이 문재인/안희정 두 후보를 강력하게 비판했을 것입니다.



토론중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았고, 


쟁점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고, 


권위주의적인 태도로 불쾌감을 표시했다.



라고요.





오마이뉴스의 진행도 참으로 미숙하기 짝이 없었고


전화 연결된 유권자들의 질문도 대부분 엉뚱했지만


저는 대선주자들에게 더 불만이 많습니다.



어떻게 민주주의 정당에서 대선주자 4명이 출연했는데


토론할 줄 아는 사람이 딱 1명밖에 없습니까?


문재인, 안희정 후보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했고...


최성 후보는 토론이 아니라 덕담하러 나왔죠. 


다른 후보가 적당히 먹이 던져주면 바로 물고 


민주당 정권이나 자신에 대해 자화자찬 토크하는 걸 


가장 즐기시더군요. 참으로 어리숙했습니다.



어떻게 내노라 하는 정치인들이 출연했는데


대본없이는 말을 못 하는 사람들이 절반이나 됩니까?


문재인, 최성 두 분은 말할 때 계속 밑을 보시던데


참 안쓰럽습니다. 대본 없이 말 못 하는 박근혜 같아서.





마지막으로...



지난 대선 후보 TV토론 기억나십니까?



통진당 이정희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철저하게 비판했었습니다.


모두 사실에 의거한 논거로, 박근혜 후보가 얼마나 비민주적이며 


야만적인 군사정권의 혜택을 받고 살아왔는지를 알기 쉽게 폭로해주었습니다.


그때 새누리당에서 이정희 후보에게 이렇게 비난했었지요.



"건방지다." "예의 없다." 라고.




이런 꼰대같은 무식한 반응을 민주당 내부에서 보게 될 줄은...



과연 그때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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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가 며칠 전 이런 헛소리를 했는데
다음날 당장 지지율이 1.4% 빠졌다고 합니다.
(그렇잖아도 요즘 6~8%정도밖에 안 나오는데...)

아직도 자신이 문재인에게 큰 은혜를 베풀었거나
혹은 정치적 술수에 속은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하군요.
옹졸한 모습에 그나마 남아있던 신자들마저 등을 돌린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오늘 뉴스를 보니
또 이런 멍청한 소리를 하고 있군요.

멍청하다는 표현이 심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쵸? 멍청한 거 맞죠?


그런데 저는 서울대 출신의 성공한 기업가인 안철수 씨가
정말 이 정도로 아찔하게 멍청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교양은 0점에 가까운 사람으로 봅니다만)


이건 순진하거나 멍청한 게 아니라
자신의 외교 방침이 박근혜랑 똑같다는 것을 입장을 밝힌 것이죠.

북한이 미쳤다고 자신들의 생명줄을 그냥 포기할 리도 없고
아무런 현실성 없는 소리를 왜 하겠습니까?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북한 욕하면 좋아하는
국내 수구 지지층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지요.

한 마디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국익 다 포기하고
국내정치용 쇼만 하겠다는 소리입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외교 스타일이죠?
박근혜가 했던 짓거리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습니까?


저는 문재인이 지금까지 했던 일 중 최고의 정치적 성과는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가 대통령 되는 걸 막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봐도
정치혐오, 비선실세 문제, 국내정치용 외교, 옹졸한 인간성...
그는 딱 박근혜 같은 짓을 했을 거고
민주세력에 실망한 궁민들이 다음 대통령을 박근혜로 뽑았겠죠.
박근혜 같은 사람이 10년 해먹는 거죠. 나라 진짜 망할 겁니다.

만약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vs박근혜였는데 박근혜가 이겼다면
박근혜에게도 한 가지 커다란 공이 있다고 평가했을 것입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현재 분위기로 봐서 안철수 씨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영원히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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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내일 검찰 조사 불응…"서면조사 하자"



박근혜 씨가 (용감하게도) 검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대통령은 구치소에 계심...)



여론조사를 해보면

대통령 지지율 5%

탄핵&하야 지지율 65~70%



이 상황에서 검찰 조사마저 거부하다니

정말 대단한 배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책임총리도 거부

2선 후퇴도 거부

검찰 수사도 거부


상황은 굉장히 불리해 보이는데

도대체

박근혜 씨는 무엇을 믿고 있는 것일까요?

어떤 자신감이 이런 배짱을 부리게 만드는 것일까요?



박근혜가 믿는 것




민주당!!!



왜냐면,


민주당은 절대로 박근혜 씨를 탄핵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정의당에 이어 국민의당까지

대통령 퇴진을 당론으로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계속 눈치를 보며 우왕좌왕했습니다.


11월 12일에 무려 100만 명이 모인

대통령 퇴진 시위가 있었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11월 15일이 되어서야

(영수회담 하겠다고 했다가 취소하고 나서)

뒤늦게 당론으로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이게 얼마나 말도 안 되게 느린 것이냐면





김무성 "대통령 탄핵해야" (11/13)



친이계가 먼저 더 과격한 주장을 했을 정도입니다.





지금 시국에


대한민국에서


최순실 대통령 퇴진 요구를


이렇게 늦게 꺼낸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저요!!! 저요!!!!!



아... 네...


이것에 대해서도 하고픈 말은 있는데...


일단 넘어갑시다...


암튼...





민주당은 왜 이렇게


대통령 퇴진에 소극적인 것일까요?



각종 언론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을 이런저런 소리를 했던 것을 듣고

유추해보면 민주당의 마음은 이렇습니다.




하야? 탄핵? 지금은 곤란해!



"뭐 하야? 지금 하야하면 곤란해!

60일만에 대선후보 어떻게 뽑냐? 곤란해! 하야하지 마!


뭐? 탄핵?

탄핵은 표가 안 모일지도 모르고 헌재가 튕길지도 모르고
실패하면 면죄부 주게 되고 역풍으로 망한다!



그러니 거국내각, 대통령 2선후퇴 및 책임총리로 대충 비비고

나중에 대선하자.


이대로 대충 비비게 놔두면 민심은 계속 들끓고

내년 말에 대선하면 필승임 ㅋㅋㅋㅋ


박그네 내려가기 전까지 국민들 스트레스 받는다고?

스트레스 받으면 어때?

스트레스 안 받으면 선거일에 다시 새누리 찍으니까 그냥 놔 둬!"




그 결과



어차피 민주당은 탄핵 못하니까 계속 개기자 ㅋㅋㅋ








사실은 나보다 더 대통령 잘 지키는 듯?





우리는 이미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 정도 똥고집인 것은 증명되었지요.




민주당 입장에서 탄핵이 난이도가 높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봅시다.


권투선수가


"아이쿠, 오른손이 아파서 못 쓰겠네~" 라고 중얼거리며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날릴 수 없는 것을


노골적으로 티를 내고 있다면?






상대방이 오른손 못 쓰는 걸 알고 있는데, 왼손 잽이 무섭겠습니까?



이 경기는 누가 이길지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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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에도 꺾이지 않은 코빈 지지세(시사인)



영국 노동당 당대표, 제러미 코빈.


압도적인 지지로 당대표가 되었고


당원들의 지지는 확고하고


심지어 보궐선거도 계속 이기는데


당내 보수성향 반대파 의원들이 당대표를 계속 흔들고


보수당이 주도한 브렉시트를, 코빈에게 책임지고 물러서라고 x랄하고...


코빈을 지키자고 청년당원들은 왕창 가입하고...


진짜 어디서 많이 보던 광경이다.





상황이 워낙 비슷해서 이렇게 비유하기는 했는데


여태까지 내가 본 바로는


더민주의 당대표였던 그 정치인보다는


코빈이 일관성과 꿋꿋함에서 한 수 위인 것 같다.


버니 샌더스 뺨칠 정도로 정의로운 아웃사이더가 아닐까 싶음.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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